【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정부 부처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과반 이상을 차지한 야권에서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실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1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진행된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를 합쳐 총 175석을, 국민의힘은 108석을 차지했다. 조국혁신당 등까지 더하면 범야권 의석은 모두 189석을 가져가게 됐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자녀 양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에 나선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일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가구를 지난해 8만5000가구에서 올해 11만가구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예산도 전년 대비 32% 증액한 4679억원을 확보했다.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돌보미가 방문해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다.지난해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가구는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비를 차등 지원받은 바 있다. 올해부터는 자녀 일부 연령대에 정부 지원 비율을 늘리고, 2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최근 2년간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한 2600건이 넘는 성폭력·성희롱 사건 중 여성가족부가 관련 법에 따라 현장점검에 나선 경우가 전체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공공기관 1만8000여곳에서 발생한 성폭력과 성희롱 사건을 더한 건수는 2620건이다. 문제는 여가부가 2600건이 넘는 사건 중 현장점검을 나간 경우가 전체 2%(53건)라는 점이다.일각에서는 여가부의 현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청소년 예산 국비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대다수 지자체에서 시행되던 청소년 사업들이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3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17개 광역시·도의 2024년 청소년 사업 예산을 전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예산 중 청소년활동예산 38억2000여만원, 청소년정책참여지원 26억3000여만원,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34억원, 성인권교육예산 5억6000여만원, 청소년 근로권익 예산 12억7000여만원 등 청소년 관련 사업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고의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95명에 대해 여성가족부(여가부)가 명단공개 등 제재를 결정했다. 이들의 명단은 오는 2026년 8월 28일까지 공개된다.여가부는 제31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심의위)에서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중 제재 대상 95명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재 유형별로 보면 명단공개 4명, 출국금지 57명, 운전면허 정지 34명이다.지난 2021년 7월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개정 양육비이행법’이 시행된 이후 대상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27명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 등으로 총체적 부실을 드러내며 논란을 빚다 지난 11일 폐막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대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와 관계기관 전라북도가 사과했다.하지만 오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시작으로 25일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잼버리 대회의 진상 규명을 위한 현안 질의가 예정되면서 ‘잼버리 파행’ 책임을 둘러싼 책임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부처 수장이자 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장관이 잼버리 파행에 대해 무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청소년 10명 중 1명가량은 일명 ‘좀비 마약’이라 불리는 마약류 진통제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되는 것으로, 전국 초(4∼6학년)·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71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응답자 중 마약류 진통제(펜타닐 패치) 사용 경험은 10.4%로 집계됐다. 환각성 물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전국 902개 단체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부서 폐지를 추진하는 김현숙 장관의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전국 902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은 16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윤석열 정부 여성가족부 1년 기자회견 시민이 지켜낸 여성가족부, 걸림돌 장관은 빠지고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라’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이들은 ‘시민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성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등 취업 제한 명령을 위반한 80여 명이 적발됐다.여가부는 2일 2022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대상 성범죄자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한 결과 81명의 불법 취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적발된 사람들을 종사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체육시설 24명(29.7%)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시설 24명(29.7%) △경비업 법인 7명(8.6%) △PC방·오락실 6명(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학교에서도 기간제 교사 1명 등을 포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가족부가 침대·화장실까지 갖춘 ‘룸카페’에 대해 청소년 출입 금지 업소라며 지자체에 적극적인 단속을 촉구했다.2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된 신·변종 룸카페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모텔과 유사한 형태로 영업하고 있어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에 해당된다.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 고시에서 업소 구분은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영업행위를 기준으로 두고 있다. 자유업·일반음식점 등 신고·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밀폐된 공간·칸막이 등으로 구획됐을 경우 △침구류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가족부가 ‘비동의 간음죄’ 도입한다는 내용을 9시간 만에 철회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자 해명에 나섰다.31일 정부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조민경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전에 법무부로부터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관계부처와 여러 차례 공문을 주고받으며 의견수렴을 했다”며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하기 전 공문을 통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법무부의 ‘검토 필요’ 의견이 왔고,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가족부가 검토를 예고한 ‘비동의 간음죄’에 대해 법무부, 여권이 반대하자 반나절만에 입장을 뒤집었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지난 26일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를 통해 비동의 간음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일명 ‘비동의 간음죄’는 현행법상 강간죄가 성립하려면 가해자의 폭행 및 협박과 같은 유형력 행사가 입증돼야 하는데, 이 같은 행위 없이 동의 없는 성관계만으로도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골자다.특히 여가부는 법무부와 협력해 해당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진보당이 3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1차 후보자를 선출했다. 진보당은 20대 대선 후보로 나섰던 김재연 전 국회의원을 ‘경기 의정부 을’에 배치하는 등 전국 6개 지역 출마자를 우선 선발했다고 밝혔다.진보당은 이날 당원 투표를 통해 서울과 경기, 경남·북, 광주, 전남 등 6개 지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25명의 후보를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출된 25명 중 여성 후보는 절반이 넘는 14명(56%)에 달한다.진보당은 올 상반기 내에 모든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짓고, 당의 최대 과제인 '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 10명 중 4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성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여성폭력 통계’를 발표했다.이번 통계는 여성폭력의 발생, 범죄자 처분, 피해자 지원까지 단계별로 생성되는 152종의 통계가 종합적으로 담겼으며, 여가부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공표됐다.‘2022년 여성폭력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의 비율은 38.6%, 남성은 13.4%로 집계됐다.피해를 입은 여성들 중 성추행과 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행정안전부는 6일 오후 2시 고위당정협의 및 야당 설명 등을 거쳐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이번 개편은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종합적 사회정책 추진체계 정립 △글로벌 리더로서의 국격에 걸맞은 정부 기능 수행체계 정비를 중심으로 마련됐다.정부조직 개편방안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폐지되며, 여가부의 ‘청소년·가족’, ‘양성평등’, ‘권익증진’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이관된다. 이후 인구·가족·아동·청소년·노인 등 종합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보지 않는다는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김현숙 장관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여가부가 이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20일 여가부에 따르면 전날 여가부 조민경 대변인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에 대해 여성혐오 범죄다, 아니다 하는 논란이 많았다”며 “해당 사안에 대한 정의는 학계와 다른 여성계에서도 한 번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이어 “장관의 발언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해보다 5.8% 상승한 1조5505억원으로 편성됐다.여성가족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여성가족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한부모가족·다문화가족·아이 돌봄 서비스 등 맞춤형 가족서비스 확대 △디지털 성범죄·가정폭력·권력형 성범죄·교제 폭력·스토킹 등 5대 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 △위기·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등 국정과제 뒷받침에 중점을 뒀다.발표된 예산안에 따르면 한부모가족 아동양육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스토킹 범죄로 인해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를 위한 임시주거 지원사업을 전개한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토킹 피해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여가부에 따르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전후로 하루 평균 스토킹 112 신고 건수는 시행 전 23.8건에서 시행 후 86.2건으로 약 3.6배 늘었다.이처럼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 스토킹 피해 상담과 신고가 크게 증가하자 여가부는 피해자가 현 거주지
인하대에서 성폭력 사망 사건이 일어난지 불과 열흘 뒤인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폐지 로드맵 조속 마련”을 지시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30% 초반대를 기록하며 2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지지율 반등을 위한 카드다. 여성들이 어떤 일을 경험하며 어떤 불안감을 가지고 사는지 아무런 관심이 없기에 보일 수 있는 언행이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건 학생 안전의 문제지, 또 남녀를 나눠 젠더 갈등을 증폭하는 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며 젠더 기반 폭력(Gender Based Violence)에 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새 정부 첫 업무보고가 이뤄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폐지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김현숙 장관에게 지시했다.26일 여가부에 따르면 김현숙 장관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용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2022년 업무보고를 진행했다.이날 김 장관의 업무보고 내용은 △가족 유형별 맞춤 지원 강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및 일·가정 양립 지원 △미래 인재로서의 청소년 성장 지원 △권력형·디지털 성범죄, 가정·교제 폭력, 스토킹 범죄 등 5대 폭력 피해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