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전 대선후보 의정부 을 배치
1차 선발 절반 이상 여성 후보 선출
장지화·정희성 등 당 공동대표 포진
100일 내 선출 마감...총선태세 전환

진보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출마자. [사진제공=진보당]
진보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출마자. [사진제공=진보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진보당이 3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1차 후보자를 선출했다. 진보당은 20대 대선 후보로 나섰던 김재연 전 국회의원을 ‘경기 의정부 을’에 배치하는 등 전국 6개 지역 출마자를 우선 선발했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이날 당원 투표를 통해 서울과 경기, 경남·북, 광주, 전남 등 6개 지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25명의 후보를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출된 25명 중 여성 후보는 절반이 넘는 14명(56%)에 달한다.

진보당은 올 상반기 내에 모든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짓고, 당의 최대 과제인 '원내 정당' 목표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 당선자를 동시에 배출하며 원내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진보당은 영호남은 물론 수도권 지역구 당선자도 내겠다는 목표로 총선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으로 22대 총선은 ‘정권 심판’ 여론이 커진 상황에서 치러질 수밖에 없다”며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은 물론, 노동자·서민을 위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반드시 원내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김종훈 울산동구청장을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등 총 21명의 당선자를 낸 진보당은 최근 전체 당원 9만명을 넘기며 당원 수에서 원내 3당인 정의당을 크게 앞섰다.

<2024년 총선 지역구후보자 1차 선출 명단>

▲경기 성남시수정구 장지화(여·53) ▲경기 성남시중원구 김현경(여·55) ▲경기 부천시을 백현종(남·52) ▲경기 수원시병 임미숙(여·53) ▲경기 오산시 신정숙(여·51) ▲경기 화성시갑 홍성규(남·49) ▲경기 평택시갑 신미정(여·47) ▲경기 의정부시을 김재연(여·43) ▲경기 파주시갑 안소희(여·44) ▲경남 김해시을 이천기(남·52) ▲경남 창원의창구 정혜경(여·48) ▲경북 경산시 남수정(여·42) ▲광주 동남구을 김미화(여·47) ▲광주 서구갑 강승철(남·53) ▲광주 서구을 김해정(여·46) ▲광주 북구갑 김주업(남·55) ▲광주 북구을 윤민호(남·53) ▲광주 광산구갑 정희성(남·53) ▲광주 광산구을 전주연(여·46) ▲서울 노원구을 김진숙(여·44) ▲서울 노원구병 홍기웅(남·43)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이성수(남·54)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유현주(여·52) ▲전남 나주시화순군 안주용(남·57) ▲전남 여수시을 여찬(남·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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