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50.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4430만3449명의 유권자 중 2256만789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일 본투표를 비롯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및 거소투표를 합산한 수치다. 

6.1 지방선거는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지방선거 기준 최고 투표율인 20.62%를 기록하면서 국민참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정작 본투표가 진행된 1일 저조한 참여를 보이면서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50.9%에 머물렀다. 

이번 투표율은 직전 지방선거 60.2%보다 9.3%p나 떨어졌다. 최저 투표율을 보인 2002년 지방선거 48.9%와 비교해도 2%p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58.5%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37.7%로 집계된 광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