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8700여명 증가, 사망환자 22명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제공=뉴시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감소 추세를 보였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 셋째날에 이르러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8724명 늘어난 3만693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2404만1825명이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도시 간 이동량과 모임이 늘어남에 따라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명절은 물리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한 첫 연휴인 만큼 재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8일 자정 기준 7만2640명에서 9일 6만9410명, 10일 4만2724명, 11일 2만8214명으로 줄었다가 이날 다시 3만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289명, 경기 1만83명, 인천 2223명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1만8595명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2437명, 경북 1878명, 대구 1814명, 충남 1710명, 전북 1572명, 부산 1545명, 충북 1362명, 전남 1306명, 대전 1275명, 강원 1233명, 광주 883명, 울산 575명, 세종 421명, 제주 287명, 검역 45명 등 총 1만83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61명으로 전날 보다 12명 늘었으며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21명 증가한 553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400명대로 줄어들었지만 9일부터 나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망 환자는 22명이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2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7498명이 됐으며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1%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