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사장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이 이달 27일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되면서 현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오는 27일 열릴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감에 증인으로 소환되는 것.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6월 핀테크기업 인덱스마인이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원회에 고발하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한 인덱스마인이 2021년 12월 1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한국투자증권의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됐지만, 한국투자증권이 지정대리인 업무위탁 계약을 11개월 지연시켰다는 논란도 있어 금융위 종합 국감에 소재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인덱스마인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2년 9개월) 업무제휴·위탁 계약에 따라 인덱스마인에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맡겼다.

하지만 10억원 넘게 비용이 지출됐지만 인덱스마인은 총 1800만원의 보수만 받았다. 또한 지정대리인 업무위탁 계약을 방해받는 피해도 입었다는 것.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인덱스마인에 업무위탁 계약해지을 통보하고선 인덱스마인 개발 내용과 동일 혹은 대단히 유사한 목적·기능 제공 서비스를 카카오뱅크에 탑재공급해 사실상 기술탈취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공정위에서 진행 중인 사안은 고발 이후 빠르게 진척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인덱스마인 측 주장 내용과 관련, 공정위 조사 절차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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