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주력 계열사와 지주회사의 신임 사장을 임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김승환 사장을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그룹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김 사장은 지난 2006년 입사 후 전략기획과 인사 업무를 맡아 그룹의 해외 비즈니스 확장과 조직과 제도 혁신을 주도해왔다. 지난해 지주회사 대표로 선임된 후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경영체질 개선 작업 추진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확장 및 미래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신임 사장으로는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부사장을 임명해 그룹 전반의 전략 및 사업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이 사장은 2003년 입사 후 재무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지난 2016년 이후 재경, 법무, 지식재산, 사옥건설 등 전방위적인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그룹기획실장도 겸임해 그룹의 경영관리 전반을 맡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 그룹의 사업체질 개선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년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안세홍 사장은 퇴임 후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