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오염수 누출 등
정부 원전관리 문제 지적
“한전 적자, 탈원전 아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이원영 의원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이원영 의원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비례)이 당에서 선정한 2022년 국정감사 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양이 의원은 올 국정감사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자력안전관리 강화 △한전 적자대책 마련 △미국 IRA 통상 참사 지적 △국내 그린부양책 제안 등의 정책질의를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양이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당시, 월성원전 오염수 누출문제와 관련한 국정감사 현장 방문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정부의 원전 안전관리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등 원전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양이 의원은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여가부 폐지’에 대한 정부의 졸속 추진을 지적하는 한편,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 축소’와 ‘소상공인 금융 지원 대책’ 등에 대한 정책 질의로 청년·소상공인 정책까지 챙겼다는 평가도 받는다.

양이 의원은 특히 국감에서 “한전 적자 원인이 ‘탈원전’에서 비롯됐다”는 여당 소속 산자위원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한전 사장으로부터 ‘연료비 급상승이 적자의 주요인’이라는 답변을 받아내 주목받기도 했다.

양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한전 적자 원인을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서 비롯된 것처럼 호도했는데, 국정감사에서 한전 사장으로부터 적자 주요인이 연료비 급상승 때문이라는 답변을 받아내 바로잡았다”고 강조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10월 11일 ‘산자위’ 국감에서 양이 의원의 “올 초 국제유가는 2.4배, LNG는 7배 가격이 올랐다. 올 상반기 영업적자가 14조원 발생할 때도 원전 비중이 30%였는데, 한전 적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지 시작도 안한 탈원전 때문이냐”는 질문에 “(한전 적자) 주 요인은 연료비 급등”이라고 답했었다.

양이 의원은 “기후·경제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민안전, 원전안전 강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국민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민생을 챙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선정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국정감사를 통해 뛰어난 제도와 정책을 제시한 국회의원을 ‘국정감사 우수 의원’으로 선정,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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