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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한진이 지난해 해외법인 신규사업 활성화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한진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8419억원, 영업이익 114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13.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해외법인 신규 사업 활성화에 따른 수익성 강화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유지 ▲택배사업 신규 고객사 확보 ▲간선 및 HUB 운영 최적화 ▲휠소터 투자 확대를 통한 비용절감 등이 꼽혔다.

한진은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 따라 지난 2019년 발표한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률 4% 목표의 ‘비전 2023’도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목표와 함께 아시아 대표 글로벌 스마트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 2025’ 발표 등 중장기 비전 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도 택배 사업 부문에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케파(Capacity) 확충과 자동화 투자 확대로 운영 효율성 제고, 홈쇼핑 및 특화시장 등 신규 고객 유치, 주요 고객사 밸류체인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물류사업 부문에서는 유통 및 컨테이너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의약품 물류시장 진출 등 사업 영역 확대 및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유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사업 부문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과의 신규사업 개시 등 해외법인 영업력 강화와 인도네시아 법인 전환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법인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한진은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택배 차량을 활용한 도로정보 수집 및 판매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글로벌 원클릭, 디지털이지오더 및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진 관계자는 “고객의 관점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해외시장 개척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및 ESG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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