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서약식 열고 뉴:홈 적기 공급 등 216개 과제 밝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진들이 지난 27일 경상남도 진주시 LH본사에서 열린 2023 책임경영 서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진들이 지난 27일 경상남도 진주시 LH본사에서 열린 2023 책임경영 서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연내 3기 신도시 4곳에서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가는 등 정부 핵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 공공분양주택 뉴:홈 공급에도 나서 청년과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28일 LH는 ▲3기 신도시 조성 ▲뉴:홈 적기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임대주택 신청서류 간소화 전면 확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등 정부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216개 중점과제 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LH는 전날인 지난 27일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경영진들이 216개 중점과제를 반드시 이행한다는 책임경영 서약서에 서명하는 서약식을 열었다.

LH는 올 3분기 이내에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왕숙2, 부천대장,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4곳의 보상을 마치고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인천계양 조성공사 착공에 이어 3기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도시공사 등과 실시협약도 연내 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LH는 뉴:홈 50만호 공급계획 중 약 31만6000호에 대한 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성남시에 이어 지난 21일과 26일에는 고양특례시, 군포시와 MOU를 체결해 도시 재정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노후도시 정비 협업에 적극 나선다.

임대주택 입주 신청서류 간소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행복주택에서 시범 추진한 ‘MyMy 서비스’는 올해 건설·매입·전세임대 등 모든 유형의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전면 확대된다. MyMy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청약 신청자가 제출해야하는 26종의 종이서류를 유관기관으로부터 온라인 수신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금융정보제공동의서 등 기존 수기로 작성했던 서류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한편, LH는 범정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에 보조를 맞춘 행보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TF를 구성해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제도개선 등 다양한 대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LH 이한준 사장은 “이번 서약식은 올해 LH의 성과 창출을 국민께 약속하는 자리”라며 “오늘 서약한 본부별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해 그 결실을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