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시의 아파트 월세거래 3건 중 1건은 월세 100만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가 월세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거비 부담을 낮출 지원방안이 요구되는 모습이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19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를 가액대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의 100만원 초과 아파트 월세거래 비중이 지난 2022년 31.7%에서 지난해 34.5%로 2.8%p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00만원 초과 거래 비중은 11.2%로 10% 비율을 넘겼다.서울 강남권은 지난해 100만원 초과
서울 용산역과 용산전자상가 사이에는 약 49만3000㎡(약 15만평)의 비어있는 땅이 있다. 과거 철도정비창이 있던 부지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이 전체 부지의 72%를 소유하고 있다. 그 외엔 국토교통부(23%), 한국전력공사(5%)가 보유한 국공유지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도 불린다.서울시와 코레일은 이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를 국제업무와 주거‧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얼마나 반영될지는 의문이다. 장밋빛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임대사업 적자액이 2010년 이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대주택 시설보수 비용은 증가한 반면, 임대료는 동결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못한 결과다.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3일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0년 1500억원 규모였던 SH공사 임대사업 적자가 2020년 이후 4000억원대를 넘어섰다”며 “임대주택이 백년 주거공간으로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 정착이 선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SH공사가 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임대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여러 기부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부영그룹 이중근 창업주가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이 창업주는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경영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부영그룹은 30일 이 창업주가 회장으로 취임해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한 이 회장은 같은날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과거 대부분의 건설사가
주택은 투자가치 높은 상품으로서의 의미가 주목받아 왔다. 그래서 주택의 본래 목적인 주거기능보다 투자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주택은 가족이 살아가는 생활공간이다. 특히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주거기능을 소홀히 하면 그 영향이 사회문제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사례로 꼽을 수 있다.정부 역시 주택의 주거기능에 눈에 돌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지난해 8월 16일 윤석열정부의 첫 부동산정책을 발표하며 “기존 주택 공급은 수요자 의견을 무시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24일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이날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전세사기 특별법은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그러나 야권은 정부에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법안의 핵심은 금융지원 확대와 정부가 경·공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막판까지 여야 쟁점이었던 보증금 보전과 관련, 최우선변제금을 최장 10년간 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집주인이 바뀌면 세입자에게 소유권 변동 사실을 즉시 알리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법안은 ‘주택 매매 계약을 통해 임대인이 변경될 경우, 해당 사실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바에 따라 지체 없이 임차인에게 의무 통지하도록 해 임차인을 보호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엄태영 의원(국민의힘, 충북 제천·단양)은 16일 임대인이 변경될 경우, 임차인에게 소유권 변동 사실을 의무적으로 통지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시 전역의 반지하 전체를 조사한 뒤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 반지하 주택은 약 22만호에 이른다. 이 가운데 취약 가구가 거주하거나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 2만8000호는 지난달 이미 방문 조사를 마쳤다.시는 ‘서울시 지역건축사회’의 도움을 통해 건축사 총 532명을 투입, 나머지 반지하 주택에서도 방문 육안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기준, 약 98%가 진행된 상태라고 전했다.조사를 마친 반지하 주택은 침수예방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주거취약계층인 공공임대 임차인들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공공임대사업자 종부세 완화를 추진하겠다 밝혔지만 정작 SH공사는 올해 임대주택 임대료를 최대 5%까지 인상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종부세 감면 명분에 주거약자를 이용만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달초 무렵 임대주택임대료조정위원회(이하 임대료조정위)를 열고 SH공사 임대주택 임대료를 최대 5% 인상하는 안을 확정했다. SH공사는 지난 20일 임차인 대표들을 불러 설명회를 열고 이를 통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는 지난 1989년 서울시민들의 주거난 해결을 위해 설립됐다. 서울시의 주택정책을 실행하는 기관으로 무주택 시민들에게 저렴하면서도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최근 SH 김현동 사장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소유권은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이른바 ‘반값아파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이 반값아파트 모델로 분양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에는 총 500세대 분양에 약 2만여명이 신청하는 흥행을 일으켰다. 이어 김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연내 3기 신도시 4곳에서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가는 등 정부 핵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 공공분양주택 뉴:홈 공급에도 나서 청년과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다.28일 LH는 ▲3기 신도시 조성 ▲뉴:홈 적기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임대주택 신청서류 간소화 전면 확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등 정부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216개 중점과제 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LH는 전날인 지난 27일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경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재계약을 앞둔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등을 최대 5% 인상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SH 임대주택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임차인대표와 협의 없는 임대료 인상은 위법이며 5% 인상은 과하다는 반발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3일 위례 포레샤인 23단지 임차인 대표회의 등 SH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진보당 서울시당, 공공임대&주거복지연합, 민달팽이유니온 등과 함께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임대료 인상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였다. 이들은 SH 임대주택 임대료 인상과 관련
청년문제는 중앙정부만의 일이 아니다. 중앙보다 시민의 삶에 더 밀착해 있는 지방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자체가 나서면 중앙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도 정책의 수혜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30년이 지난 현재, 지자체는 단지 중앙정부 사업을 보조하는 역할에서 점차 새로운 정책을 입안해 한 발자국 앞서가는 역할로 전환되고 있다. 은 청년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현재 광역지자체의 청년정책을 살펴보고 앞으로 더욱 역할을 확대해야할 분야가 무엇인지 알아본다.【투데이신문 홍기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중견·중소건설사들이 겪는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려면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 미분양주택을 매입한 뒤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과 미분양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21일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는 서울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시장 위기,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 사회를 맡은 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침체기에 진입한 주택시장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4일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임대주택 문제를 비롯한 대통령실 용산 이전 문제, TBS 사장 감사 결과, 수도권 쓰레기매립장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이 다뤄졌다.이날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모아타운을 적극 추진해 신규 주택을 시장에 신속 공급하고 임대주택을 고품질 주거공간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특히, 반지하 거주 가구를 수용할 공공임대주택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오 시장, “임대주택 공급 물량, 과거보다 늘릴 것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토교통부의 내년 예산안을 두고 공공임대주택 예산이 삭감됐다는 비판이 높은 가운데 정부는 자연감소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서민들의 주거 해결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5조6000억원이나 삭감한 것을 보고 비정하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예산안을 비판했다. 2023년 국토부 예산안에서 공공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올해 22조5291억원에서 16조8836억원으로 5조6445억원이나 줄었다는 얘기다.삭감된 예산항목을 보면 다가구매입임대,
유례를 찾기 힘든 가파른 집값 상승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정부는 온갖 부동산정책을 쏟아냈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도한 집값 앞에선 ‘백약이 무효’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만연해 있던 땅 투기가 성난 민심에 불을 당겼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 지역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사건이 터지며 부동산개발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는지 적나라하게 밝혀졌다.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성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문재인정부 5년 동안 전국 평균 전세가격이 40.64%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상승폭은 2000년 이후 정권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부동산R114는 5일 문재인정부 5년(2017.05~2022.03)의 전세가격 누적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40.64%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47.9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부동산R114가 조사한 2000년 이후 정권별 전세가격 누적변동률을 보면 노무현정부 5년간은 전국 평균 18.77% 상승(서울 17,3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진입도로 없이 지어진 아파트 건립을 두고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정책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뉴스테이 정책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정책으로 명칭을 바꿔 추진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삼가2지구의 뉴스테이 사업이 아파트 진입도로 문제를 놓고 난항에 빠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작 아파트는 다 지었는데 진입도로도 없고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준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해당 뉴스테이 아파트는 용인시로부터 준공 6개월 전까지 진입도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누구나집 시범사업이 고분양가로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주변시세에 비해 결코 높지 않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국토부는 1일 누구나집 시범사업에 대해 “사업지의 분양전환가격은 공모기관(LH,iH)에서 상한금액을 제시하고 그 상한 범위 내에서 사업자가 실제 적용할 분양전환가격을 제시해 결정됐다”면서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 6개 사업장에서 최종적으로 제시된 확정분양가는 현재 주변시세에 비해 결코 높지 않다”고 밝혔다.누구나집 사업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