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인천광역시, ㈜크라우드웍스와 지난 28일 ‘시니어 데이터 라벨러’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인천광역시, ㈜크라우드웍스와 지난 28일 ‘시니어 데이터 라벨러’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한국노인인력개발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신 미래유망직종인 ‘데이터 라벨러’로 노인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 라벨러’는 인공지능(AI)의 학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저장, 검증, 라벨링 등을 수행하는 직종이다.

29일 노인인력개발원은 인천광역시, ㈜크라우드웍스와 함께 취업알선형 사업을 연계해 100여명의 ‘시니어 데이터 라벨러’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지난 28일 ‘시니어 데이터 라벨러’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총 18개 과목의 ‘시니어 데이터 라벨러’ 양성 직무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직무 교육 참여자들은 교육 이수 뒤 비대면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노인인력개발원은 취업알선형 수행기관 선정과 사업비 지원 등을 맡는다. 인천시는 참여자 모집 및 관리, 사업홍보, 수행기관을 지원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서비스제공 플랫폼과 앱 운영, 교육 예산 지원, 양성인력 플랫폼과 앱 활용정보 등을 제공한다.

취업알선형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직무는 지난해 신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정식 고시됐다.

노인인력개발원 신상훈 인천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분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신노년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노년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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