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민간에서 나와”
일자리 창출 기업 CEO 초청 오찬
주69시간 근무제 보완점 검토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을 통해 민간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양질의 일자리를 다수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은 10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동개혁은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주고, 기업에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교육개혁을 통해서는 기업이 필요한 인적자원을 제공하고 미래세대에는 지식과 경쟁력을 갖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은 기업 투자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고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나온다”며 “정부의 역할은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규제를 타파하고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과 원팀으로 수출 증진에 힘 쓰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지난해 일자리를 많이 만든 공로로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기업과 일자리 관련 정부포상을 받은 중소·중견·대기업 93개사, 장애인을 다수 고용한 기업 7개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주당 최대 69시간을 일할 수 있는 근로시간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MZ세대를 포함한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의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6일 고용노동부가 입법예고한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및 유연화 법안’과 관련해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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