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역 매표소 앞에 일부 열차 운행 중단 및 구간 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15일 서울역 매표소 앞에 일부 열차 운행 중단 및 구간 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됨에 따라 오는 16일에도 무궁화호와 ITX, 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는 일부열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운행할 예정이지만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할 수 있어 지연될 수 있다. 다만 중앙선‧중부내륙선, 수원 경유, 서대전 경유하는 KTX는 운행이 중지된다.

광역전철(수도권, 동해선)은 전 구간 정상운행하며, 토사가 유입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여주역 구간만 운행이 중지된다.

특히 16일 모든 전동열차 첫차는 시속 60㎞ 이하로 서행, 주의 운전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운행 중지된 열차의 예매 고객에게는 개별 문자메시지(SMS) 발송을 통해 안내할 방침”며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고 설명했다.

&nbsp;14일 오후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사진제공=충북도소방본부/뉴시스]&nbsp;<br>
 14일 오후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사진제공=충북도소방본부/뉴시스] 

한편, 코레일은 지난 14일 경부선 매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철로로 유입하면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을 오는 17일 오전 4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경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신탄진~매포역 간 상행선의 매포터널을 지나던 중 집중호우로 인해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열차 기관사 1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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