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용인, 평택 잇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일자리 바탕으로 고소득 인구 유입, 주택수요 증가 전망”

안성 해링턴플레이스 진사 투시도 [사진출처=효성중공업]
안성 해링턴플레이스 진사 투시도 [사진출처=효성중공업]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경기도 용인과 평택을 잇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안성까지 이어지게 됐다. 안성시 일대 아파트 분양시장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하면서 안성을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자립화, 공급망 내제화를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특화단지 지정은 부동산 시장에서는 호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의 새로운 반도체 거점기지가 들어설 예정인 평택에서도 최근 3년간 고덕국제신도시 분양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완판됐다. 

이어 평택지제역 ‘K-반도체 배후 도시’ 3만3000호 건설 계획 발표 이후에는 일대 아파트 시세가 1억원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안성은 이미 평택과 맞닿은 동일 생활권이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는 저렴해 인근 세입자 및 향후 이주할 외지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으로 안성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해링턴플레이스 진사’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평택대학교 앞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선착순 동호수 지정 조건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거주지역, 청약통장,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 가능하다.

특히 발코니 확장 시에는 주방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 복도와 거실 시트판넬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계약자들을 대상으로는 현관 중문, 보조주방가구 등 유상옵션 품목을 서비스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에는 안성과 평택을 관통하는 서동대로(38번 국도)가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광역버스 정류장 등이 있다. 또 안성에는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추진 중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구리~안성구간)와 평택동부고속화도로도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진초와 양진중의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용죽지구 학원가, 진사시립도서관 등도 인접해 있다. 경기 남부 최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트킹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도 안성시 공도읍양기리 일원에서는 지하2층~지상29층 10개 동, 총 948가구, 전용면적 84~148㎡ 규모의 ‘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에스티지’가 분양 중에 있다. 이 아파트도 계약금 1000만원에 대출 규제 적용 없이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안성 당왕지구에서도 10년 장기 민간임대 조건 ‘안성 영무예다음’을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10개동, 전용면적 59~141㎡ 총 997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10년 후 분양전환 할 수 있다.

일반 전월세와 달리 최대 10년(2년마다 갱신)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와 보유세 등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계약금 1000만원(1차),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조건으로 한다. 

인근 공인중계사 대표는 “안성에는 2024년 의료·정밀·광학기기 등 첨단·지식산업 10개 업종이 입주할 안성테크노밸리, 2025년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2027년에는 반도체 관련 첨단 업종이 밀집될 스마트코어폴리스 산업단지가 연이어 조성된다”라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바탕으로 고소득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택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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