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공공주도로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개발 전문가로 이루어진 MP단(Master Planner)을 구성해 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span data-cke-bookmark="1" style="display: none;">&nbsp;</span><br>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공공주도로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개발 전문가로 이루어진 MP단(Master Planner)을 구성해 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계획을 연말에 확정, 사업에 착수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2007년 민간 주도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무산된 바 있다. 

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말 구역 지정 제안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고시, 실시계획인가(지구단위계획 확정) 등 인허가 획득 과정이 이어진다. 2025년 하반기부터 기반 시설 공사 및 토지공급을 시작한 뒤 2028년까지 기반 시설 공사를 매듭짓게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용산역 인근에 옛 용산정비창 부지 약 50만제곱미터를 국제업무와 주거·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 중 70%가 코레일 소유다.

코레일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사업 단계별 협의를 거쳐 최종 계획을 검토하는 중이다. 또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개발 전문가로 이루어진 MP단(Master Planner)의 자문을 받고, 전문 업체의 분야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코레일·SH공사로 이루어진 관계기관 실무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구체적 사업계획은 향후 서울시에서 발표하게 된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 재무구조 개선과 철도 안전 투자의 구심점이 될 중요한 사업”이라며 “서울 중심지를 장기간 점유하던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해 서울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코레일의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동시에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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