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br>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가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 등 폭력 피해자에 대한 신속 상담·보호를 위해 추석 연휴에도 ‘여성긴급전화 1366’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연휴 기간 동안 폭력 피해자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을 통해 전국 1366 센터 및 112·119 연계 시스템과 임시보호를 위한 긴급피난처 시설 등의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16개 시·도에 설치돼 긴급한 상담과 보호가 필요한 폭력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지원하고 있다.

1366 센터는 그간 대리신고, 보호시설 연계 등 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특히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하는 등 피해자 보호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의 경우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여성긴급전화 1366과 경찰 112 종합상활실을 연계해 스토킹 신고 초기 단계부터 상담 및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여가부는 연휴 기간 가정폭력·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피해자 지원 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국민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한국교통방송(TBN)과 협업해 여성긴급전화 1366을 알리는 라디오 캠페인을 추진하고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한다. 또, 스토킹 피해 사례와 피해자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홍보 영상을 유튜브로 송출해 관련 정책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이기순 차관은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이 신속하고 공백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스토킹 등 신종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대국민 홍보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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