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스토킹·가정폭력 등 피해 상담을 지원하는 여성긴급전화 1366에 지난해 일 평균 800건 이상의 폭력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스토킹처벌법에 따라 가해자 처벌이 강화되고, 스토킹을 폭력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이 스토킹 상담 건수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졌다. 여성가족부는 24일 지난해 여성긴급전화1366가 29만4000여건의 폭력피해 상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여성긴급전화1366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스토킹·데이트폭력·디지털성폭력 등 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365일·24시간 상담 및 긴급보호 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보호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 서비스 지원과 법률상담, 홈 보안 CCTV 설치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27일 데이트폭력에 관한 정의와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방안을 담은 ‘서울시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및 지원에 관한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조례개정안은 기존안에 데이트폭력에 관한 정의와 피해자 지원 규정을 신설, ▲신변 노출 방지와 보호 ▲상담·의료·심리치료 프로그램 ▲법률상담 ▲관계기관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 출마자들의 과거 ‘막말’ 발언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터져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14일 서울 강북을 경선을 통과한 정봉주 전 의원의 ‘목발 경품’ 논란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은행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 전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공천 취소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 대표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모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범죄취약계층을 위해 안심세트 ‘지키미(ME)’ 보급에 나선다. 휴대용 SOS 비상벨과 안심 경보기 세트로 구성된 지키미(ME)는 범죄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는 기능을 한다.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서울경찰청과 ‘안심세트 지키미(ME)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에 따라 시는 안심물품을 적극 지원하고 서울경찰청은 물품이 필요한 범죄 피해자와 피해우려자를 선정, 보급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에 상호 협력한다.협약 내용은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피해 예방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가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 등 폭력 피해자에 대한 신속 상담·보호를 위해 추석 연휴에도 ‘여성긴급전화 1366’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여가부는 연휴 기간 동안 폭력 피해자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을 통해 전국 1366 센터 및 112·119 연계 시스템과 임시보호를 위한 긴급피난처 시설 등의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16개 시·도에 설치돼 긴급한 상담과 보호가 필요한 폭력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지원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배우자나 비혼 동거 관계인 파트너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 중 10명 중 9명꼴로 외부에 도움을 청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여성가족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8~11월 전국 19세 이상 여성 5975명, 남성 3087명 등 총 90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신체적·성적·경제적· 정서적 폭력 중 하나라도 경험한 비율은 7.6%(여성 9.4%, 남성 5.8%)로, 지난 2019년 조사 결과(전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교제폭력 신고에 불만을 품고 연인을 보복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교제폭력에 관한 법의 공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3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가 우려된다”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17분경 서울 금천구 시흥동 소재 모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여성 A(4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지난 21일 김씨는 이별 통보를 받고, 금천구에 있
서로 다른 삶을 살았던 부부가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게 되면서 크고 작은 싸움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서로를 향해 폭력을 휘두르거나 폭언을 하는 것은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이죠. 하지만 가정폭력이라는 특성상 스스로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피해 당사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가정폭력이란 무엇이며, 가정폭력 신고 방법과 신고 후 진행 절차, 가정폭력 이혼 소송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Q. 어떤 게 가정폭력인가요?먼저 가정폭력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최근 5년 동안 가정폭력사범이 25만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지만 배우자·가족을 때리고 상해를 입히더라도 구속되는 비중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정폭력사범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 검거 건수는 22만843건, 검거 인원은 25만4254명으로 집계됐다.2016년 5만3511명, 2017년 4만5264명, 2018년 4만3576명, 2019년 5만9472명, 2020년 5만243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반려견을 때리는 자신을 말린다는 이유로 12세 자녀를 폭행한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의정부지법 형사6단독 이인경 판사는 14일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12시경 경기 동두천시 자택에서 손으로 피해 아동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키우는 반려견이 짖는다는 이유로 강아지의 입 부위를 손으로 때렸다. 이를 목격한 피해 아동이
“왜 이렇게 예민해? 너 너무 감정적이야.”, “확실해? 네 기억이 잘못된 거 아니야?”“너는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하더라. 넌 사과할 줄 모르니?”최근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지요. 가스라이팅이란 감정적 학대의 일종으로 상대방을 통제하기 위해 상대방 스스로 의심하고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에 노출되면,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본인의 감정, 본능, 사리분별 능력 등을 의심하게 되고 나아가 가해자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게 돼 학대 관계에서 빠져나가기 더더욱 어려워집니다.Q. 신체적, 물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와 함께 정부기관(부·처·청·위원회)의 제도와 법규사항 등도 다양한 변화를 맞는다.올해는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과 사회안전망 강화정책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됐다.기획재정부는 새해를 앞두고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사항 등 36개 정부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274건의 정책을 10개 분야로 나눠 정리했다.이를 토대로 본보는 2021년부터 변화하는 수많은 제도와 법규사항 가운데 국민의 삶과 연관 깊은 행정, 안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근 MBC 김민식 PD가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이 ‘가정폭력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김 PD는 지난 10일 에 기고한 ‘지식인의 진짜 책무’라는 칼럼에서 “어머니는 책을 참 많이 읽는다”며 “책을 전혀 안 읽는 사람과 너무 많이 읽는 사람이 같이 살면 누가 불행할까? 안타깝게도 더 불행한 건 어머니였다”고 썼습니다.그는 “다독가인 어머니는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언어를 벼렸다. (중략) 계속되는 어머니의 잔소리 속에 아버지는 자신을 향한 어머니의 지적 우월감을 감지한다. (중략) 말싸움 끝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60대에게 국민참여재판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주영)는 전날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65)씨와 A씨 아들 B(41)씨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징역 7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12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C씨와 다투다가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 역시 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일 C씨는 A씨가 요금제 2만5000원짜리 스마트폰을 구입한 것을 두고 폭언·폭행했고, 이들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혼한 가정폭력 가해자가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8일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피해자 A씨가 직계혈족이면 가족관계증명서 청구가 가능하도록 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가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했다.A씨의 전 남편인 B씨는 가정폭력으로 이혼했음에도 지속적으로 A씨의 가족을 찾아가 폭력을 행사했다. 법원은 B씨에게 접근금지명령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아내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1심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법원은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가 아내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A(56)씨에게 지난 10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오후 11시경 자택에서 베트남 국적 부인 B(34)씨가 성관계에 응하지 않자 B씨의 턱 부위를 한 차례 때려 약 7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얼굴 타박상과 혈종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진 판사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의 피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부부싸움 중 아내를 협박하기 위해 생후 5개월 된 아들의 배 위에 흉기를 올린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특수협박·폭행·사기·공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7세)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8년 10월쯤 서울 강북구 자택에서 아내와 배달음식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A씨는 흉기의 날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세워서 잡고 “네 자존심 꺾을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올해 8월부터 가정폭력 전과자는 국제결혼이 어려워진다.법무부는 21일 가정폭력 범죄로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은 결혼동거를 위한 외국인 초청을 불허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지난해 7월 한국인 남편이 베트남 국적 부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SNS에 게시돼 논란이 됐고,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같은 해 8월 ‘가정폭력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바탕으로한 결혼이민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그동안 가정폭력범 등에 대한 결혼사증 발급 제한은 내부 지침으로는 시행되고 있었으나, 위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지난해 SNS를 통해 알려진 베트남 출신 아내를 폭행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한 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2형사부(염기창 부장판사)는 12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7)씨의 항소심에서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동일한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는 3개월간 배우자와 아이를 반복적으로 폭행했고, 용서도 못 받았다”며 “다만 A씨가 자백하고 반성한 것과 상해 정도, 벌금형 이상의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4일
“변호인: 피고인은 여전히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한 미성년 나이에 집을 뛰쳐나와야 했습니다. 피고인을 집 밖으로 내몬 건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당해야 했던 가정 폭력이었습니다. 결혼 후에는 알코올중독에 빠진 남편의 폭력을 수없이 견뎌 내야 했습니다. 평생 가정 폭력에 피고인의 삶이 뼛속까지 검붉게 멍들어 가는 동안 우리 사회는 무엇을 했습니까? 미성년자인 피고인이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가는 동안 그들의 이웃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피고인의 남편이 알코올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원인을 제공하고 방치한 건 누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