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완전월급제’ 정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다가 분신한 택시노동자 고(故) 방영환(55)씨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의 장례는 치러지지 않은 상태다. 생전 방씨가 간절히 원했던 △택시현장 완전월급제 시행 △불법 갑질 대표 처벌 △체불된 임금 지급 등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그의 비통한 죽음의 발단은 바로 ‘변종 사납금제’다. 사납금제란 택시회사가 기사로부터 하루 수익 일정 금액을 떼어가는 제도로, 택시노동자를 무리한 운전과 극도의 장시간·야간 노동으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평산마을 주민 등을 협박했다가 구속된 시위자 A씨가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기각됐다.2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2부(재판장 황운서)는 지난 24일 A씨가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기각했다.구속적부심은 피의자가 구속 적법성에 대해 법원에 재판단을 요구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서 A씨의 청구 자체가 근거가 없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A씨는 지난 15일 산책하던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방산업체 풍산이 부산공장을 주거지역과 인접한 기장군 일광면 일대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지역주민들과 정치인들은 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기장군수는 공장 이전 허가권자인 부산시가 해당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31일 기장군청에 따르면 오규석 군수는 풍산의 기장군 일광면 이전을 반대하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오 군수의 1인 시위는 지난 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미국대사관저 앞이라도 1인 시위를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9일 서울 모 경찰서장에게 1인 시위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 담당 경찰관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지난 2019년 10월 25~27일 미 대사관저 앞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 1인 시위를 하려 했으나 경찰관이 이를 미신고 불법집회로 규정하며 제지하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이 진정을 냈다.이에 해당 경찰서 측은 “주변에 진정인 등 3명이 동행하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내부 문제를 공론화시킨 의사 출신 강윤희 심사관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타지로 발령받은 가운데, 의료연대본부가 식약처의 보복성 탄압과 갑질을 규탄하는 한편 정직된 심사관에 대한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내부고발자에게 보복성 인사조치를 내린 식약처를 강력히 비판했다. 임상시험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심선언에 나선 강 심사관에 대한 갑질과 탄압을 거두고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성명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회사 앞에서 장송곡을 튼 채 근로개선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인 버스기사의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울산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정효채 부장판사)는 9일 버스기사 A씨가 자신이 소속된 버스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201년 11월 울산 소재 모 버스회사에 취직해 기간제 노동자로 중형버스를 운전해왔다.그러던 중 2017년 5월 사측에서 A씨에게 대형버스 운전기사 직종 전환을 지시하며 사직서 제출과 함께 대기를 요구했다. A씨는 사측의 요구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해고자 33인의 원직복직을 위한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시작한다.전교조는 14일 “지난 2월 법외노조 해고자들의 원직복직을 위한 ‘해고자원직복직투쟁특별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이날 해고자 33인의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전교조는 박근혜정부 시절인 지난 2013년 10월 24일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다. 이후 전교조의 법적 지위는 법원 판결에 따라 수차례 바뀌었다. 2016년 1월 21일 서울고등법원이 법외노조통보 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