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긴축기조 장기화와 내년 금리 인하폭 대폭 축소 전망에 따라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은은 2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가 동결됐지만 올해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내년 말 정책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긴축기조도 상당기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당초 FOMC 회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가 확인되자 달러 가치가 1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17일 블롬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100 이하인 99.97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3일 99.76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이는 최근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의 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추가 긴축 의지가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 신호가 발생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23일 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219.28 포인트(-0.65%) 내린 3만3727.43으로 장을 마쳤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6 포인트(-0.77%) 하락한 434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09 포인트(-1.01%) 내리며 1만3492.52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파월 의장이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2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제롬 파월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벤버냉키 전 Fed 의장과의 대담에서 “최근까지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했던 것이 분명했지만 긴축 정책이 강화되면서 과도한 긴축에 따른 위험과 미진한 긴축에 따른 위험이 비슷해졌다”며 “은행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감안할 때 경기 냉각을 위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Fed는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로 4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채권형 ETF 설정액은 1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대비 약 4조320억원 늘어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 설정액은 35조230억원에서 34조919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글로벌 긴축 완화를 뒷받침하는 신호가 확인되는 가운데 올해 금리 인하 관측까지 나오자 투자자들이 채권투자에 관심을 보이며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특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가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긴축 임계를 의미해 올해 상반기 중 금리종료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17일 IBK투자증권 정용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SVB나 CS 문제는 이전 리먼 사태와는 다를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 발생한 두 은행 간에도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아직 시스템 위기로 전이되는 것을 전제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며 “향후 시스템 위기로 전이 여부는 연준의 행보에 달려있다”고 짚었다. 이는 두 은행의 위기가 그동안 가파른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긴축 기조를 재확인한 가운데 채권 전문가들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21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발표한 ‘2023년 3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오는 23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자(66%)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기준금리 인상에 응답한 34%의 응답자(34명) 중 97%(33명)가 0.25%포인트 인상을, 3%(1명)가 0.5%포인트 인상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발표로 피봇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7.93포인트(-0.38%) 하락한 3만3926.0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4%, 1.5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이날 예상보다 강한 1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지속 우려로 투자심리가 꺾이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발표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51만7
【투데이신문 김현정 기자】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긴축정책에 대해 “세계적 흐름을 역행하는 낡은 낙수효과의 경제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보건의료단체연합·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지난 11일 오전 ‘폭풍 속의 경제위기, 정세 전망과 대응 모색’ 신년좌담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이날 좌담회는 이강국 리쓰메이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이어지는 토론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이봉현 한겨레 경제사회연구원장, 이승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참여했다.좌담회 발제를 맡은 이 교수는 “현 정부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아 고물가와 경기 침체 리스크가 동시에 상존해 기존 전망보다 성장률을 내려 잡은 것이다. 11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지난해 6월 전망(3%) 보다 1.3%포인트 하향한 1.7%로 전망했다.이는 주요 국제기구가 예상한 올해 세계경제전망률 중 가장 낮은 수치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2.2%, IMF(국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인플레이션 억제 신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다만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의 영향과 경제상황을 고려해 향후 속도 조절 가능성도 시사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3∼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러·우 전쟁으로 식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축제는 끝났다. 코로나19 펜더믹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막고자 대량 살포된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그 속도가 심상치 않다. 긴축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달러의 몸값은 뛰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유로화·위안화 약세는 달러 킹메이커가 돼 이른바 '킹달러'를 만드는데 일조했다.이에 원화가치도 급격히 떨어지며 13년 6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고, 무역수지마저 6개월 연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 잭슨 홀 미팅에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강력한 긴축의사를 확인한 후 미국 뉴욕증시가 다시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지난 7월 이후 반등세를 이어오다 다시 하락추세로 돌아섰다. 특히 국내 증시는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고 있다는 점과 무역수지마저 약 9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달러화 유동성에도 적신호가 켜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미국 8월에 발표된 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면서 시장은 물가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40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상승률은 지난 1982년 6월 이후로 39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 5%대로 뛴 후 10월에 6%를 넘어선 바 있다.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높은 부분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이는 10월의 전년 대비 4.6% 상승보다 더 급격한 증가이며 1991년 이후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