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이하 태안화력)가 오랜기간 인근 주민과 대기오염 분쟁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화력 저탄장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가스 등은 그대로 대기에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돼 유해성 여부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이 필요한 모습이다.4일 본보 취재 결과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태안화력은 인근에 양식장을 운영하는 한 주민과 오랜 기간에 걸쳐 환경분쟁을 겪고 있다. 이 주민은 발전소 내 저탄장에 적재된 석탄이 자연발화하면서 발생한 가스로 인해 가족들이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받는 등 건강에 치명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출자한 삼척블루파워에서 건립 중인 삼척석탄화력발전소를 두고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사업 중단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석탄발전소 건설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이 현실로 나타나고 향후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문제가 예상되면서 사업 진행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27일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주민 피해 호소와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달 18일에는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강원본부, 삼척시번영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GS칼텍스 여수사업단지 내 사업장에서 폐수가 유출돼 토양이 오염되는 등 환경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8일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여수산단의 GS칼텍스 사업장에서 폐수가 유출돼 토양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밖으로 유출된 폐수의 양은 3000리터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이와 관련해 전남 여수시는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명의로 6개월간의 토양정밀조사를 명령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동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사업장 내 대정비 기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여수산단 입주 대기업들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 사태로 줄줄이 국감장에 불려 나온 가운데 해외 출장을 이유로 증인에서 빠졌던 GS칼텍스 허세홍 대표가 국감 당일 해외 골프장에서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들은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에 관여한 GS칼텍스, LG화학 등 여수 국가산단 대기업 대표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당초 산자위는 허 대표를 비롯해 LG화학 신학철 대표이사,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 금호석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최고 아련제련소로 승승장구해오던 경상북도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가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그동안 영풍은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면서 수십년에 걸쳐 각종 불법행위를 자행해 주변 지역의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했다는 논란에 반복적으로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와 정부의 관리·감독망을 요리조리 피해 가며, 환경 마피아 이른바 ‘환피아’ 의혹까지 불거졌다.지역의 환경단체들은 공대위를 결성해 영풍 고발에 나섰고, 토양정밀조사와 환경영향조사, 관계기관의 합동점검 등을 통해 석포제련소의 오염 실태와 수십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연이은 국내 굴지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산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월 여수 지역 공장에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 사건에 이어 국내 주요 철강기업의 오염물질 무단 배출 위법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강조해왔던 친환경 경영에 대한 신뢰도 크게 타격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와 환경부, 사정당국까지 나섰지만 국내 공장 오염물질 배출 사고와 관련된 처벌은 물론 개선 대책 또한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관되지 않은 규제 적용과 중앙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대기오염방지시설 훼손 방치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 받은데 이어 대기오염 물질량 측정과 관련된 정보를 수년간 전송하지 않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굴뚝원격감시체계(TMS)를 운영하며 일부 정보를 한국환경공단에 전송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MS는 사업장 굴뚝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측정하는 디지털 기기다. TMS로부터 측정된 정보는 한국환경공단에 공유하도록 돼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누락한 부분은 ‘광투과율’의 기기상태정보다. 광투과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