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중독돼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은 각자의 ‘바닥’을 경험하게 된다. 마약을 끊지 못한다면 결국 스스로 죽음의 길로 걸어가거나, 폐인이 돼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삶을 살게 된다. 마약은 독약이나 다름없지만, 대부분의 마약 중독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호기심으로 마약을 시작한다.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출간한 2019년 세계마약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동안 세계 인구의 5.5 퍼센트에 해당하는 2억7100만명(연령 15∼64세)이 약물을 남용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마약류 사범은 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에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외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용찬)는 12일 카자흐스탄 국적 A(30)씨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엑스터시) 37정 압수와 추징금 3000만원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오전 3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클럽 인근 골목에서 같은 국적의 남성 B씨의 권유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대마 흡연으로 수사를 받던 중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에게 환각제인 엑스터시를 구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범죄자 등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가 불법촬영, 마약, 도박 등 범죄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장인석 부장판사는 9일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성범죄자의 신상, 범죄 사실을 동의를 얻지 않고 SNS 등에 공개한 점, 디지털교도소 개설을 모의하고 성범죄자 알림에 공개된 정보를 무단으로 온라인에 게시한 점 등을 공소사실 요지로 설명했다.이날 공판에서 A씨 측은 혐의 전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이를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6일 이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 판단을 유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2만7000원 추징 명령을 내렸다.이와 더불어 재판부는 보호관찰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대마를 포함한 마약류는 환각성과 중독성으로 사회 전반에 끼치는 해악이 매우 크다”면서 “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중증 폐질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한 뒤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0일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그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해 중증 폐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첫 사례가 보고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업계는 “미국의 마약 사건으로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서면서 마찰이 예상된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4일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의료용 대마 사용이 허용된 지 약 6개월이 지났으나 뇌전증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지난해까지 사용이 금지됐던 의료용 대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 3월 12일부터 처방이 가능해졌다.의료용으로 승인된 대마추출물(CBD, 칸나비디올) 뇌전증 치료제는 2가지 특정 뇌전증(레녹스-가스토 증후군, 드라벳 증후군) 환자의 경우에만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해당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들은 처방을 받을 수 없어 의료용 목적이 아닌 건강기능식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카이자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인 신모씨가 대마 밀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017년 12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됐다.신씨는 같은 해 11월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외 체류자와 손을 잡고 국제우편물을 통로로 삼아 대마 9.99g 가량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신씨는 익명을 써서 해당 우편물을 자신의 사무실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편물은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된 것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비트코인으로 대마를 구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세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 약물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강씨는 지난 4월 친구 A씨를 통해 대마 전문 판매 사이트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대마 판매상이 알려준 전자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송금하고 약속된 장소에서 대마를 찾아오는 수법으로 2차례 대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