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구조된 유기견이 8만393마리로 집계된 가운데 같은 기간 6568마리 개가 국내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에 따르면 관세청 세관에 신고된 ‘살아있는 개’ 수입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규모는 2018년 수입금액 약 29억원(USD 금액/2018년 평균환율 기준)에서 2022년 약 64억원(USD 금액/2022년 평균환율 기준) 규모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수입 수량으로는 같은 기간 5429마리에서 6568마리로 증가했다.최대 수입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오는 7월 11일 초복을 앞두고 ‘개 식용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매년 그렇지만, 올해는 조금 더 뜨거운 감자다.축산법상 개는 소·돼지와 같은 가축으로 대량 사육이 가능하다. 다만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는 개를 가축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유통·가공에 대한 규정이 없어 판매·조리는 위법이다. 식품위생법의 기준에 맞지 않는 식품을 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개고기가 오랜 기간 암묵적인 식품으로 이용돼 오면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에 그치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가 13일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다.오준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전 국민 기본소득 65만원’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오 후보는 월 65만원이 적힌 피켓을 들고 “당원과 지지자들의 소중한 후원과 지지로 무사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극심해진 불평등, 양극화를 기본소득으로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저, 오준호만이 충분한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본선 시기 후보의 주요 전략에 대해서는 “뉴미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가 “사고, 팔고, 먹어도 될 동물을 없다”며 인간과 다른 동물의 공존을 위한 ‘동물권 5대 공약’을 발표했다.오 후보는 지난 9일 “많은 후보들이 반려동물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반려동물 공약보다 중요한 것은 농장·야생·전시·실험동물 등 모든 동물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을 착취·이용한 결과는 생물 멸종 위기, 기후위기, 팬데믹 위기”라며 인류가 동물을 대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오 후보는 첫째로 동물과 자연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근 동물의 법적 지위를 물건이 아닌 동물 그 자체로 인정하는 취지의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되면서 동물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개식용 금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동물의 법적 권리가 확대될 거라는 기대감을 불러오기도 했다.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IS)이 지난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84%가 ‘개고기를 먹어본 적 없고 앞으로도 먹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별도 질문에서 59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채식주의자는 육식주의자보다 더 윤리적일까? 채식과 육식, 반려동물, 유기농 식품, 동물실험, 탄소 배출 등 동물 윤리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이 쏟아져 나오는 오늘날,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식용 동물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공장식 축산업의 열악한 사육환경과 잔혹한 도살 방식이 알려지고 많은 이들이 문제의식에 공감했으나 그것이 ‘채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채식이나 동물권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다. 완전 채식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모든 동물은 태어나면서부터 평등한 생명권과 존재할 권리를 가진다.”(세계동물권리선언 제1조)1978년 10월 15일, 파리 유네스코에서는 세계 동물권리 선언문이 공포됐다.이 선언문에는 인간이 다른 동물 종의 존재할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모든 종이 상생할 수 있는 바탕이며, 인간은 모든 동물을 관찰, 이해, 존중, 사랑하도록 배워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동물이 주체적 권리를 가진 존재라는 인식은 국제적으로 선포된 지 30년도 더 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행법은 동물의 소유자를 ‘동물의 소유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의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을 넘어섰다.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늘면서 자연스레 ‘동물권’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러다보니 국회나 정부에서도 동물보호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동물권이란 동물도 인권에 비견되는 생명권을 가진 주체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법체계는 동물은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다.지난 3월 발표된 개헌안 제38조 제3항에는 ‘국가는 동물보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동물보호를 국가의 의무임을 밝혔다.동물보호단체 등 여러 시민단체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