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공공기관에서 공무직(무기계약직)이나 기간제로 근무 중인 노동자의 10명 중 4명가량의 한 달 급여가 220만원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절반은 불분명한 업무 분장으로 인해 업무 떠넘기기를 겪었다고 주장했으며, 임금·복지에서 차별이 있어 근로 의욕이 떨어진다는 노동자는 70%에 달했다.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기관 공무직 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조사는 지난 3월 11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가 중앙행정기관 무기 계약직 근로자의 노동인권 증진을 위해 제시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인권위는 14일 노동부와 기재부가 제출한 권고 이행계획을 실질적으로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재차 권고 이행을 촉구했다.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14일 중앙행정기관 무기 계약직 근로자의 노동인권 증진을 위해 노동부 장관과 기재부 장관에게 합리적인 임금 기준, 복리후생비 지급 예산 편성 및 집행기준 마련, 무기 계약직 근로자 임금 예산 편성 및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법원이 같은 기관에 다시 취업한 계약직 노동자는 재취업 날짜 기준으로 무기계약직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최근 부산광역시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상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대전고등법원에 해당 사건을 돌려보냈다.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에서 기간제노동자로 일한 A씨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4개월 간격으로 계약을 갱신하며 근무해왔다. 이후 직원 한명이 관두게 되자, 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부당해고 인정을 받아 복직한 노동자에게 합리적 이유 없이 불리한 대우를 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6일 경남 지역의 한 대학에 “진정인 A씨를 비교대상 노동자와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기계약직에서 대학회계직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A씨는 지난 2012년 2월 21일부터 이 대학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7차례 근로계약을 갱신하며 일하던 중 2017년 2월 4일 계약기간 종료로 해고됐다.이에 A씨는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고 지노위는 “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전임 회장 시절 2년 계약직을 무기계약직으로 늘린 것은 대표권 남용이라며 해고가 정당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1일 KBSA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KBSA는 지난 2015년 8월 A씨와 총무팀 차장으로 2년간 일한다는 근로계약을 맺었다. 이듬해 2월 당시 KBSA 박상희 전 회장은 A씨와 근로계약기간을 정년까지 연장하는 계약서를 썼다.이후 201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전국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중계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말이음센터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대량해고를 자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31일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무기계약직 전환대상자들에게 ‘형식적인 채용시험’을 진행할 것이라며 위탁운영업체인 KTCS에 사표를 제출한 후 시험에 응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종합격자는 전체직원 39명 중 18명에 그쳤고 나머지 직원들은 무기계약직 전환 탈락에 따른 해고 대상이 됐다.앞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손말이음센터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