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청호나이스와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특허를 둘러싼 소송에서 청호나이스가 최종 승소했다.15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는 코웨이가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낸 특허 등록무효 소송 상고에 대해 지난 11일 청호나이스의 특허를 인정해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청호나이스는 지난 2014년 코웨이를 상대로 자사 얼음정수기에 대한 특허기술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이듬해 청호나이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코웨이에 관련 제품 설비를 폐기하고 손해배상 청구액 1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40대 직원에게도 임금피크제를 적용했던 교육기업 대교의 취업규칙이 불합리한 차별이라며 ‘무효’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민사부(재판장 전지원)는 대교의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직급정년 및 연령에 의한 임금피크제는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라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대교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대교는 정년을 2년 연장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SNS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적인 표현을 한 남고생에 대해 학교 측이 내린 징계를 법원이 무효로 판단했습니다.법원은 징계 무효 판단의 이유로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는 생활기록부에 기재돼 향후 당사자가 진학하거나 직업을 선택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신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밝혀 가해자에 온정적인 판결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지난해 3월 인천의 한 고등학교 2학년 A군은 친구 2명과 함께 페이스북 메신저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며 순위를 매기고 성적인 표현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은 24일 미래통합당의 비례전담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대해 정당등록 무효를 위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김종민 부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한국당을 용인한 선관위에 대해 등록무효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정의당은 미래한국당이 헌법 제8조의 정당의 제도적 보장과 헌법 제24조의 선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목적 자체가 정당법과 헌법 취지를 위반한 불법조직”이라며 “이러한 불법조직이 다른 정당과 동일하게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임금협정 시 포괄임금제 약정을 했더라도 실무와 다르다면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4일 버스 운전기사 허모씨 등 8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환송했다고 밝혔다.허씨 등이 소속된 운송업체는 2009~2012년 임금협정서에 포괄임금제를 명시했다. 그러나 실제 임금 상세표 상에는 기본급과 연장·야간근로 등이 구분돼 있었다.허씨 등은 사측이 수당을 제외한 기본급을 기준으로 통상임금을 산정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이 후원금 등 사기 의혹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배우 윤지오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에 나선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윤씨 체포영장을 바탕으로 국제공조를 요청한 후 빠르면 이날 중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단계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강력범죄 사범, 조직범죄 관련 사범, 5억원 이상 경제 사범 등에 대해 내려지는 조치다.다만 사회적 파장 또는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수사관서에서 적색수배를 요청할 수 있도록 예외 경우를 두고 있는데 윤씨 사건을 담당한 경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방부가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면서 관련 서류가 반송되자 별다른 조치 없이 곧바로 관보에만 게재하는 공시송달을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공시송달이란 민사소송법상의 송달방법 중 하나로, 송달할 서류를 법원이 보관하고 그 사유를 관보나 공보, 게시판 등에 게재하는 것이다. 공시송달은 게시한 날부터 2주가 경과하면 효력이 발생한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6일 소프트웨어 개발·제조판매 업체인 A사가 입찰 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법원이 고령자고용법에서 정한 정년 만 60세를 어긴 정년 관련 노사 합의는 무효라고 판단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최근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 67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 사건 일부를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앞서 노사는 2014년 1월 단체협약을 통해 정년을 만 60세가 되는 해의 12월 말일로 합의했다. 당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1955년~1957년생 직원들은 점진적으로 연장하기로 결정, 이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2년 10월 17일 선포된 비상계엄에 따라 내려진 비상계엄 포고령은 위헌·위법한 조치라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1일 계엄령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확정 받은 허모(76)씨의 재심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1972년 10월 17일 발령된 비상계엄 포고령은 기존의 헌정질서를 중단하고 유신체제를 이행하고자 그에 대한 저항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것이 분명하다”며 “계엄 포고가 발령될 당시의 국내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명의가 도용돼 회사 대표로 이름이 올라 있는 경우에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13일 김모씨가 노원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등 부과처분 우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1년 3월 25일 설립됐다가 같은 해 4월 30일에 폐업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사의 법인등기부상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등재됐다. 노원세무서장 등은 A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A사 은행 계좌에 인터넷 도박 관련 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