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2일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따릉이(서울시 무인 대여 자전거)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3일부터 챗봇(대화로봇)을 통한 영어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외국인 따릉이 대여 건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연간 2만 6000건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기 1만 건 미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4만 900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5만 건 돌파가 예상되는 만큼, 시는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시는 현재 한국어만 지원 중인 따릉이 챗봇 상담을 외국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번역을 가르치다 보면 학생들의 반응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내가 주는 피드백을 그대로 흡수해서 자기 번역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사람과 내가 주는 피드백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기 번역을 고집하는 사람. 전자의 경우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번역이 점점 나의 스타일에 가까워지게 되고 자연스레 나의 관심이 더 가게 된다. 그렇게 내게서 2년 가까이 번역을 배웠던 학생을 실제로 외국계 번역회사에 소개해 취업에 성공시킨 적이 있다.처음 한두 번은 피드백이 반영되지 않아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습관을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에. 더
“책을 읽는다는 건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데카르트)“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도 같다”(키케로)“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안중근)“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신용호)책을 통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수많은 위인들의 명언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단돈 만원으로도 인생을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성인 1년 독서량은 6권 정도밖에 안 된다. 두 달에 겨우 1권 읽고 있는 셈이다.누군가는 책을 펼치기도
▪2월 27일 월요일박상익 교수의 를 읽다.2006년에 를 썼던 분이 12년 만에 다시 번역에 대해 책을 썼다. 한국의 번역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이 달라지지 않아서다. 이는 물론 한국의 번역문화가 달라지지 않아서다. 번역을 경시하는 문화가 여전해서다. 번역의 경시는 허술한 번역을 양산하고, 허술한 번역은 모호한 해석을 산출하며 또한 이로 인해 독자의 내면에 흐릿한 사고를 형성한다.한 면으로 정확한 번역을 통해 정확한 해석과 이로 인해 형성되는 엄밀한 사고 위에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제대로 된 지
영어는 참으로 편리한 언어다. 영어를 모국어로 가진 그들이 가장 부러울 때는 바로 ‘you’ 라는 대명사를 거침없이 쓸 때이다. 친구도, 남편도, 시부모도, 사장도, 대통령도 누구나 ‘you’로 칭할 수 있다.하지만 우리말에서 ‘너’로 칭할 수 있는 대상은 동생이거나 친한 친구이거나 나보나 나이가 적은 편한 관계의 사람 정도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을 무턱대고 ‘당신’이라고 불렀다가는 자칫 예의 없다는 소리나 듣기 십상이다.우리는 상대방을 한 번 부르려면 그 사람의 나이를 비롯해 사회적 지위, 나와의 관계, 대화가 오가는 상황 등을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국내 베스트셀러 도서 가 영국 현지에서 번역돼 출간된다. 도서 의 신간은 12월 19일 정식 출간과 함께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Waterstones’를 비롯한 주요 서점에서 판매가 진행된다.영국의 출판사 Page-Addie Press는 올해 초부터 국내 베스트셀러 도서 번역 출간을 위해 준비해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19일 영국에서 출간되는 도서 는 국내에서 소개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유엔 등 국제기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보고서와 지침을 번역해 보급한다.인권위는 22일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서 발간한 코로나19 관련 보고서·지침 등을 신속히 입수하고 번역해 관련부처, 시민사회 등에 제공하고 위기상황에 공동으로 대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는 전세계로 확산돼 인류가 공동으로 대처해야할 과제가 됐으며, 특히 경제적,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엔 등 국제사회는 코로나19에 대한 체계적·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가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언어에 대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남은 여름 휴가 시즌 해외 여행을 떠날 사용자들이라면 파파고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번역 기능의 경우, 파파고 앱 사용자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니즈가 높은 편이다. 주로 여행지 현지에서의 메뉴판을 번역하거나 간판만 보고 식당 이름을 찾아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기 때문이다.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한성서공회와 한국성경공회의 성서 번역본 저작권 소송에서 법원이 대한성서공회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판사 박상구)는 21일 대한성서공회가 한국성경공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한국성경공회는 대한성서공회에 1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이번 판결은 대한성서공회가 자신들이 번역한 개역개정판 성서의 저작권을 한국성경공회가 침해했다며 2014년 7월 1억원대 소송을 제기한 지 5년 만에 나온 1심 판결이다.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
소통의 수단인 언어는 때로 장벽이 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이들은 번역과 통역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상대의 말과 글을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다. 특히 번역은 일상의 수준을 넘어 학문과 지식의 교류에 있어 여러 언어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언어 간 차이를 완전히 극복할 수 없다 보니 시각에 따라 의견이 갈리고 ‘오역’이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번역의 방향은 번역가의 해석에 좌우되는 만큼 ‘옳은 번역’을 판정할 기준이 없어 논쟁은 미궁에 빠지기 일쑤다. 실제로 번역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려지지 않아 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