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한 당정의 지원책이 발표된 가운데, 이번 자금지원 등 논의 과정에서 수협중앙회의 촉매 역할이 상당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오징어 생산업계 지원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 ’에서 수협은 각종 비용 폭등과 어획량 감소로 아예 오징어 출조를 포기해야 하는 절박한 어민들의 상황을 적극 알려 지원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오징어 어업인들을 위해 1인당 3000만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0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수협중앙회 대상 국정감사에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확연히 드러났다.이날 국감에서 야당은 수협중앙회를 강하게 질타한 반면 여당은 두둔하는 모양새를 보였다.먼저,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은 “지난 8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어민과 오염된 수산물을 섭취하는 국민의 피해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자체를 막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HD현대가 우리 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사내 급식에 수산물 활용 메뉴를 늘리기로 했다. HD현대는 22일 그룹 내 17개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판교 글로벌R&D센터를 비롯한 전국 각 사업장 사내 식당 86곳에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늘려 ‘어촌 경제 살리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HD현대는 최근 우럭과 전복의 소비가 크게 감소해 걱정이 깊어진 어민들을 돕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우럭과 전복은 고가의 식자재로 분류되며 사내 급식용 재료로 활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수협중앙회의 자금세탁방지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했다.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수협의 자금세탁방지 업무 관리·감독과 내부통제체계 등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다. 수협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전체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가 4회에 그쳤으며, 적정한 기준 없이 지적사항 152건의 대부분인 145건을 현지 조치한 것으로 금감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이에 금감원은 전문 검사를 확대하고 조치기준을 마련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검사의 실효성을 제고하라고 수협에 권고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차기 수협은행장으로 수협중앙회 강신숙 부대표(61)가 낙점됐다. 현 김진균 행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자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전날 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를 열고 강 부대표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차례로 열고 강 부대표를 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강 부대표는 1979년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수협은행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수협중앙회의 수협은행 영업점이 바다가 없는 비연안 시·도에서 더 많이 영업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은행이 어업인의 어업경영활동 지원과 어촌의 자조와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을 잊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수협중앙회에서 수협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이날 수협중앙회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수협은행이 사실상 일반은행과 다름없는 사기업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위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수협중앙회의 1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수협중앙회가 8000억원대의 빚을 안고 있음에도 수년간 억대 연봉자를 꾸준히 양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적자금 조기상환 계획과 달리 건전성 지표도 악화되고 있어 빚 상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12일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공적자금 상환계획 및 남은 공적자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협은 공적자금 상환계획에 따라 2017년부터 현재까지 1조1581억원 중 3398억원을 상환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총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수협이 계속되는 경영난을 이유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은 난색하면서 내부 임직원들 대상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수협은행을 포함한 수협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액은 고작 860만원에 불과했다.홍 의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그동안 부채 증가와 경영난, 공적자금 상환 등을 이유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에 대해 난색을 표해왔다.수협중앙회의 당기순이익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수협중앙회의 임준택 회장이 부정선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최근 중앙회의 세무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협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달 초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 세무조사는 향후 수개월간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세무조사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세정당국이 내부 자금의 흐름을 수개월 동안 들여다보는 만큼 임 회장의 부정선거 혐의나 지역 조합의 채용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수협중앙회가 해외연수 집단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전라남도 고흥군 수협 조합장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특히 고흥군 수협 조합장의 경우 김 양식장에 염산을 살포한 혐의로 지난해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도 있어 지역사회의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15일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과의 통화에서 “(고흥군 수협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특별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군 수협 등 업계에 따르면 해당 조합의 임직원 41명은 지난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