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노동자 사망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제련소 폐쇄를 요구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환경운동연합 등 단체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죽음이 이어지는 영풍석포제련소를 장례 지낸다”고 규탄했다.해당 기자회견은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서울·안동·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피해 공동대책위원회, 낙동강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앞서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 맹독성 가스 유출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가 하천구역 영구 점용허가를 받은 것을 지적,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봉화군은 최근 영풍석포제련소가 지하수 오염방지명령에 따라 지하수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차집시설 설치를 위해 제출한 하천점용허가 사업을 승인한 바 있다. 영풍석포제련소가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살펴보면, 토지이용에 사업구간 25,735㎡를 편입해 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환경부 조사 결과 하천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사죄하는 한편 카드뮴 공장을 폐쇄하겠습니다.”최근 영풍석포제련소(이하 석포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환경부 합동조사결과와 관련해 영풍그룹이 발표한 사과문 일부다. 기자는 ‘영풍공화국의 그림자’ 연재 기사 작성을 최종 마무리하고 첫 발행을 하루 앞둔 저녁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다행이다’, ‘잘 됐다’는 생각과 함께 문제해결의 첫발을 내디딘 이 중요한 시점에 과연 석포제련소의 어두운 민낯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국내 최대 아연제련소로 명성이 자자한 영풍석포제련소(이하 석포제련소). 제련소가 자리한 경북 봉화군은 영풍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석포제련소로부터 받는 영향이 크다. 지역 경제 및 인근 주민들의 생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봉화군의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렇다 보니 영풍이 제련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어떤 불법 행위를 자행하더라도 이를 입 밖에 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지역의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석포제련소가 지역의 환경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