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은 회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는 방향으로 나설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에 따르면 당일 소집된 전시내각 회의에서 미국 등 동맹이 반대하지 않도록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기로 논의했다.앞서 이스라엘의 우방국인 미국은 군사보복을 만류하며, 보복시 가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토 방어 지원은 하겠지만 확전을 원하지 않기에 보복 전쟁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베냐민 네타냐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더욱 불안해지며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와 관련업계는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국제유가에 민감한 국내 산업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정유업계는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석유화학업계는 침체된 시장에 ‘엎친데 덮친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약 300여기의 드론과 미사일로 이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이 해운업계에 불똥이 튀었다.해운협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할 때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선박을 나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발언이 이란 정부를 자극한 것은 물론 이란 국민을 자극한 것이기 때문에 통항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실질적으로 실행에 옮길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이란의 격분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 후폭풍은 상당하다. 이란 정부가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한데 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UAE 적은 이란”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UAE를 난처하게 만들고 이란을 자극하는 매우 잘못된 실언”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 발언을 ‘외교 참사’로 규정하고 “근거 없이 이란을 겨냥해 적대적 발언을 내놓았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이란 관계가 악화되면 현지 교민은 물론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우리 선박도 적잖은 곤경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이 순방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중교통비 인상과 외교·노동 등 윤석열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공공요금 인상을 거론하면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고물가에 공공요금을 줄줄이 인상하는 건 잘못된 행정 책임을 국민에 전가하는 것”이라며 “지금이 그(올릴) 때인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불어난 대출 이자 감당만도 벅찬데 전기, 수도, 가스요금은 지난해 4분기 급등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인상이 예정됐다(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방문 등 해외 순방 일정을 수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UAE는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며 “무함마드 UAE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가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40조원 투자 유치’에 대한 정상회담 성과 등을 페이스북에 올렸다.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말씀하신, ‘어떤 상황에서도 약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4개국 정상과 내년 3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을 주축으로 ‘도전 받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를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비대면 화상 국제회의다. 첫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 주도하에 지난 2021년 12월 9일∼10일 개최됐다.제1차 회의는 약 110개국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반권위주의 △부패 척결 △인권 증진을 의제로 진행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2일 일본이 이란·중국 등 이른바 친북 성향의 국가에 대량살상무기 물자를 밀수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경시청에서 발표한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자 등 부정수출 사건 목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일본은 2017년 핵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유도전기로를 이란 등에 밀수출해 적발된 사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하 의원에 따르면 UN대북제재가 실시된 2006년 10월 이후로도 일본의 대량살상무기물자 부정 수출 사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지난해 이란에 야심차게 진출해 점포를 9개까지 공격적으로 늘렸던 BGF리테일의 CU가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로 손해만 보고 시장에서 철수했다.BGF리테일은 14일 미국의 경제 제재 이후 이란 내 파트너사인 엔텍합 투자그룹이 가맹비를 지급하지 않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취소하고 이란 내 매장을 철수한다고 밝혔다.편의점 업계 1위인 CU는 지난해 7월 국내 편의점 사상 최초로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이란 최대 가전제조 유통회사인 엔텍합 내 신설법인인 ‘이데 엔텍합’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BG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