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자리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선임됐다.한국거래소는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신임 이사장은 다음날(15일) 부산 본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신규 선임된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정 신임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거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8회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022년 6월1일. 대한민국 진보 정치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이날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원외 정당인 진보당은 6석의 현역 국회의원을 보유한 원내 3당을 ‘21대9’로 눌렀다.진보당은 이날 선거를 통해 자치단체장 1명을 포함, 광역·기초의원 20명 등 총 2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4년 전 민중당(진보당 전신) 이름으로 치렀던 7회 지방선거 결과(기초의원 11명)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반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37명의 광역·기초의원 당선자를 냈던 정의당은 이날 선거에서 비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선거보전금 사기’ 혐의로 기소됐으나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법원이 형사보상을 결정했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균용)는 지난 13일 사기 등 혐의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된 이 전 의원 등 4명에 대해 형사보상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법원은 이 전 의원에게 859만9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함게 기소된 3명에게는 약 774만~901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이 전 의원 등은 정치컨설팅회사 CN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던 지난 2010년 광주·전남교육감 및 기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는 28일 내란음모사건 재심 인용을 촉구하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서울고법에 제출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앞에서 ‘내란음모조작사건 재심 인용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음모조작사건 6년, 참담한 비극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재심청구에 이어 지난 2달 동안 3만여명에 가까운 국민들이 재심에 뜻을 함께했다”며 “국정원의 조작으로 말미암은 사건, 재판거래로 얼룩진 사건이 이제는 공정한 재판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부는 3.1절 100주년 특별사면 대상자 총 4378명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특사 대상에는 쌍용자동차 파업 및 세월호 관련, 제주해군기지 관련 사건 등 7개 시국집회 사범 107명이 포함됐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반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사회적 갈등 사건 관련자 등 4378명의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한다고 밝혔다.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는 7개 시국집회 사범 107명이 포함됐다. △광우병 촛불시위 관련 사건 13명 △밀양송전탑 공사 관련 사건 5명 △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3.1절 특별사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23일 열렸다.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사법농단 피해자 이석기 의원 3.1절 특사 2차 촉구대회’를 열고 이 전 의원의 3.1절 특별사면을 촉구했다.구명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성 교수는 이날 집회에 연사로 나서 “이석기 의원이야 말로 지난 이명박·박근혜 시절에 민족자주와 민주주의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싸운 사람”이라며 “이 사람을 핍박했던 당사자들, 박근혜, 김기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내란선동사건이 일어난 지 5년 반,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지 4년이 흘렀다. 그러나 당시 통합진보당 사건으로 공고화된 한국사회의 레드 콤플렉스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통합진보당에 찍힌 종북 낙인도 여전히 정치권 등에서 이용되고 있다.통합진보당에 찍힌 낙인에 대해 국회 앞 농성장에서 만난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그간 우리 사회가 말해온 ‘종북’의 의미에 대해 먼저 짚었다.“종북이라는 말뜻은 북을 추종한다는 말이다. 저희는 북을 추종한 적이 없다. 다만 북을 악마라고 표현한 적도 없다. 북을 추종해서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은 멈춰 섰다.헌정 사상 초유의 위헌정당해산 심판에서 이날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결정했다. 헌재는 통합진보당 내 주도세력이 북한을 추종하고 회합에서 대한민국의 존립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판단했다. 또 통합진보당의 진정한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끼칠 구체적 위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통합진보당의 앞에는 ‘전(前)’자가 붙었다.이 당시 통합진보당은 1년 전인 2013년 이석기 의원 내란선동사건으로 ‘종북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4일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에서 나온 사고”라며 “소화장비로는 스프링쿨러도 없었을 뿐더러 겨우 소화기 1대정도가 있었다. 이 중요한 통신시설이 D등급이라 해서 제대로 소화시설이 돼있지 않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특히 이런 부분들은 KT에서 비용절감을 이유로 조치를 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