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취업자의 근로시간과 노동강도는 개선됐지만 일자리 전망이나 심리적 건강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임금 근로자 10명 중 1명, 일용 근로자 5명 중 1명은 6개월 안에 실직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10일, 제6차 근로환경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근로환경조사는 유해·위험요인 노출, 노동시간·강도 등 다양한 노동환경 조사를 위해 만 15세 이상 취업자 약 5만명(가구당 1명)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온라인 식자재 배송업체 마켓컬리가 일용직 노동자들에 대한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은 마켓컬리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마켓컬리 직원을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앞서 마켓컬리는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담은 문건을 작성하고, 이를 채용대행업체에 전달해 특정 근로자에게는 일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연이은 산재사망으로 정부의 특별감독을 받았던 현대건설의 건설현장에서 또 다시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건설 현장에서만 올해 벌써 4명 째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건설업계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건설현장에서 60대 노동자 김 모씨가 숨졌다.협력업체 소속 일용직이었던 김씨는 당시 2m 깊이의 웅덩이에서 우수관 매설 작업을 하다 잠시 쉬고 있던 중 굴착기에 치여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
“노가다 판에서도 가끔 그런 비슷한 경험을 한다. 땀 뻘뻘 흘리며 종일 몸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무념무상에 든다. 그럴 때면 겉치레 다 걷어내고 오직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 그런 날,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씻고 침대에 누우면 뭐랄까. 침대에서 5센티미터쯤 둥둥 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가볍고 산뜻하고 유쾌해지는 기분이랄까”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근로자’가 아닌 ‘노가다꾼’이라 불러달라는 한 청년이 있다. 낮에는 집을 짓고 밤에는 글을 짓는다는 지은이 송주홍씨가 그 주인공이다. 공부는 안 해도 책은 읽었으며, 아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마켓컬리가 일용직 근로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무작위로 수집해 문자를 발송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측은 해당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협력업체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해 일각에서는 책임 떠넘기기라는 지적도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간 채용대행업체를 통해 물류센터에서 일할 일용직 근로자를 모집했다. 연말 시즌에 마켓컬리의 주문이 급증하면서 추가 인원을 대거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해당 모집과정에서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무작위로 수집돼 이용됐다는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법원이 일용직 노동자가 이삿짐 업체와 독자적인 계약을 맺고 이사 작업 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해당 업체 사업주에 대한 산재보험료 징수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울산지법 제1행정부(강경숙 부장판사)는 11일 이삿짐 업체 대표 A씨가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재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법원은 공단 측에 A씨에게 부과한 산업재해보상보험급여액 5219만원의 징수 처분 취소를 명령했다.A씨가 운영하는 이삿짐 업체 일용직으로 근무하던 B씨는 지난 201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가 2% 확대됐다.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상용직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1인 이상 사업체 중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 총액은 322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11만6000원) 증가했다.임금 총액은 종사상 지위와 무관하게 증가를 보였다.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42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4% 늘어났고 임시·일용직의 월평균의 임금 총액은 143만9000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