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선박왕’으로 불렸던 시도상선 권혁 회장과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씨 등의 이름이 담긴 올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국세청은 6일 고액·상습체납자 6965명, 불성실 기부금단체 79개, 조세포탈범 35명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등 인적사항을 비롯해 체납액의 세목, 납부 기한 등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4633명, 법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씨가 100억 탈세 의혹으로 구속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부장판사는 전날 강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각 범죄의 혐의가 소명될 뿐만 아니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게 법원의 설명이다.같은 혐의를 받는 아레나의 대리 사장 송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앞서 경찰은 국세청의 신고를 바탕으로 ‘아레나 150억 규모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넥슨 지주사 NXC의 김정주 대표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됐다. 12일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대표 등이 1조5660억원의 조세포탈을 저지른 의혹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피고발인에는 김 대표를 포함한 개인 11명과 NXC 등 법인 3곳이 포함됐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피고발인들이 넥슨재팬을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다음, NXC의 상장주 매각에서 발생한 법인세를 줄이기 위해 탈세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NXC가 신규 투자 등을 위해 주식을 매각할 때 양도차익이 발생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56)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재상고심이 또 파기환송됐다. 아직 확정재판을 받지 않은 다른 죄와 분리해서 재판하라는 취지다. 이로써 이 전 회장은 3번째 2심을 받게 됐다. 25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 전 회장의 재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3년6개월에 벌금 6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법원은 이 전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를 다른 죄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G그룹의 지주사 (주)LG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 신임 구광모 회장의 상속 문제가 앞두고 있고 구본능 회장 등 LG 오너일가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이뤄진 조사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측은 일반적인 정기조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말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조사1국 요원들을 투입해 지주사 (주)LG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주)LG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확인해 본 결과 5년마다 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및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휩싸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약 16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마치고 새벽 귀가했다.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전날 오전 9시 30분경 횡령,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음날 새벽 1시경까지 총 15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앞서 조 회장은 아버지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 등 해외 재산을 상속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조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