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중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9일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해운대 지역에서 내리 3선(해운대구기장군을과 해운구갑)을 한 바 있으나 험지 출마를 택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는 인물이다.그는 지난해 11월 종로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목표 지역구 변경의 이유에도 시선이 쏠린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구·성동을 출마 선언을 한 뒤 “당에서 수도권의 인물난이다,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이 부족하다고 해서 지역구를 좀 조정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달 31일 발생한 서울시의 경계경보 오·발령 당시, 서울시 내 상당수 자치구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제4선거구)은 21일 “대다수 자치구는 온라인에 관련 내용을 공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종로·성동·광진·노원·동작·강동구는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밝혀졌다.박 의원은 이날 서울시 비상기획관을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일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의원직 사퇴안이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서울 종로가 공석이 됐다. 이로써 내년 대선은 미니 총선이 됐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서울 서초갑, 정정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충북 청주상당에서 재보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또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지역구가 다수 있기 때문에 대략 5~6곳의 재보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이유로 내년 대선이 미니 총선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실, 노숙인은 나에게 꽤 익숙한 존재다. 고향인 대구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를 졸업할 만큼 많은 시간이 흘러도 그들의 거주지는 변함없었다. ‘두류역’, 내 집 앞에 있는 지하철역이다. 그들은 ‘지상’이 아닌 ‘지하’에 보금자리를 텄다. 지하에 머무는 그들을 오가며 곁눈질로 훔쳐봤던 어릴 적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시간은 또 속절없이 흘러 기자라는 꿈을 위해 서울에 발을 내딛게 됐다. 서울역에는 어릴 적부터 익숙한 그들이 더욱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내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나와 비슷한 또래의 한 남성이다. 더벅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1대 총선 선거전도 어느덧 종반을 향하고 있다. 선거 관련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지난 8일을 지나며 판세는 여론의 흐름을 알 수 없는 깜깜이로 접어들었다. 8일까지 진행된 각 지역구의 마지막 여론조사들이 차례로 공개되는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총선 격전지를 점검했다.승자는 대권에 한발 더…서울 종로차기 대권주자 1~2위가 맞붙은 정치 1번지 종로다. 대선 전초전이라 불릴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는 이곳에서 승리하면 차기 대권가도로 직행할 수 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서울 시내 어학원에서 학원 조교에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12일 A(31)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1일 종로구 소재 한 어학원에서 조교 B(31)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양쪽 손 인대 손상과 가슴 부위 자상(폐 손상), 눈썹 부위 자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B씨를 공격한 이후 추가 범행을 위해 13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결국 21대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미래당 탈당 이후 네 번째 창당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고, 그가 떠난 바른미래당은 당원, 당협위원장들의 탈당 러시에 이어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인 이찬열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잇따라 당을 떠나는 등 분열하는 모양새다. 이에 손 대표는 호남 통합신당 창당을 띄우며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에 손을 내밀고 있다.중도 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통합신당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오는 20일까지 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는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와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제안을 수락했다.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용산역에서 설 연휴 귀성인사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의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그는 “우리의 역사와 얼이 응축돼 숨 쉬는 ‘대한민국 1번지’ 종로에서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며 “역사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4·15 총선의 최고책임을 분담하게 되는 것도 과분한 영광”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8명의 사상자를 낳은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사건과 관련해 3층 거주자들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고시원 3층에 거주한 피해 생존자 19명 전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경찰은 참고인 조사에서 평상시 고시원 점검 상황과 탈출 당시 상황 등을 확인했다. 일부 피해 생존자는 몇 차례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한 적이 있으며, 이번 사고에서는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소방당국이 지난 10일 실시한 1차 합동감식에서 자동화재탐지설비 중 경보음이 울리는 버튼이 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청계천 인근의 고시원에서 일어난 화재로 7명이 숨지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9일 오전 5시 종로구 관수동 소재 고시원 건물 3층 출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7명이 목숨을 잃고 11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상자 다수가 50대 후반~70대 초반의 고령자로, 소방당국은 이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화재진압을 위해 현장에는 소방대원 173명과 경찰 40명 등 총 236명이 투입됐으며, 불은 이날 오전 7시경 완전히 진화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 도심에서 연쇄방화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중구 퇴계로와 종로4가 등지에서 6건의 방화를 저지른 김모(35)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밤 11시 40분경 퇴계로에 위치한 봉제공장에 불을 지른 뒤 11일 오전 12시 10분경 퇴계로의 한 빌딩 주차장에서 방화를 저질렀다.이어 종로구 예지동 ‘시계골목’으로 이동해 오토바이에 불을 붙이고 약 70m 떨어진 곳에 또 한 번 불을 지르는 등 4건의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