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견디기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진실. 이 진실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전시회의 사진들 같은 존재가 계속 필요한 이유다”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의 전시회 서문 中-삶의 마지막 순간을 담는 ‘카메라 든 성직자’ 사진작가 앤드루 조지의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충무아트센터 갤러리로 돌아온다.충무아트센터와 도서출판 일요일(㈜엠디인사이트)가 오는 5월 3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사진작가 앤드루 조지의 최근 작품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개를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8단독(판사 정현수)은 26일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에게 벌금 1200만원을 판결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경남 양산시 소재 단독주택 앞 노상에 고정돼 묶여있던 개 두 마리가 시끄럽게 짖는다며 주차금지 팻말 기둥을 부러뜨린 것을 이용해 개들을 수차례 폭행했다.이로 인해 한 마리는 목숨을 잃었고 A씨는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재판부는 “범행 방법이 매우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대우건설의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기도 부천시 지하철에서 가계단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56)가 2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지상과 지하 공사현장을 잇기 위해 임시로 설치했던 철제계단 철거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였다.해당 사고가 일어난 곳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3·4공사’ 구간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부천시 소사역과 고양시 대곡역을 잇는 총 18.4km의 신설노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냉동인간이라는 개념을 창시한 사람은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에틴거다. 에틴거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벨기에 아르덴 숲 전선에서 다리를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다행히도 그는 골이식 수술을 통해 신체를 보존하는데 성공했고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확장성에 눈을 떴다. 그는 문명이 유지된다면 언젠가는 의학을 통해 대부분의 질병이 극복 가능할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1964년 ‘냉동인간(The Prospect of Immortality)’이라는 책을 펴내며 인체의 냉동보존을 처음 제안했다. 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성범죄, 살인 등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을 민간 차원에서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신상이 언급된 당사자는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신은 범행 사실이 없다며 해명했지만, 디지털 교도소 측은 증거가 충분하다는 취지로 그의 신상공개를 유지했다.그간 일각에서는 디지털도소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해왔다.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 공개로 인한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죽음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자 디지털 교도소에 대해 우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다른 남자와 연락한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죽음을 강요한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소병진)는 25일 자살교사미수, 강요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자칫 피해자가 생명을 잃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전했다.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16일 새벽 1시경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주차장에서 아내 B(23)씨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죽음은 여성이거나 남성이거나 혹은 나이가 많거나 어리거나, 또는 부유하든 가난하든, 남녀노소·부(富)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남겨두고 영영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나야 하는 게 슬프고 비극적이지만, 죽음은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나 반드시 겪어야 하는 필연이다. 과거에는 죽음은 입 밖으로 내뱉는 것조차 조심스러웠지만 최근에는 잘 사는 것만큼이나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마음 편히 잘 살다 죽는 ‘힐 다잉(Heal-dying)’에 대한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