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사랑하는 김의진! 어떻게 너 없는 365일을 버텨온 걸까?”29일 오후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추모대회)가 열린 서울 중구 서울광장은 울먹이는 유가족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추모대회에서 고(故) 김의진씨의 어머니 임현주씨는 1년 전 이태원으로 향하던 아들 의진씨가 착용했던 모자와 점퍼를 그대로 입고 왔다며 편지를 낭독했다.임씨는 “나의 전부였던 의진아, 너를 아낌없이 사랑했지만 나중이라는 기회가 있을 줄 알고 고이고이 묻어뒀던 시간과 사랑이 있었다”고 눈물지었다. 관중석에서도 이따금씩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추모대회)가 열렸다.이번 추모대회는 ‘기억, 추모, 진실을 향한 다짐’으로 159명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진상규명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마련됐다.여야 정계 인사 여럿이 참석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남인순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자리를 지켰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조희연 서울교육감도 추모를 함께 했다.한편 오는 30일에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장애를 가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7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에 따르면 부모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가 공동으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를 이어간다. 지난 26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설치된 분향소는 다음 달 2일까지 운영된다.부모연대는 “매년 수차례 벌어지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의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선감학원 추모문화제’가 추모영상으로 대체돼 열린다.경기도는 오는 2일 제6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선감학원 사건은 1942년 일제강점기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를 명분으로 앞세운 강제노역에 투입된 4700여명의 소년들이 구타, 영양실조 등 인권유린을 피해 탈출하려다 희생된 사건이다.경기도는 2016년부터 매년 5월 선감학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희생자 위령제, 선감옛길탐방, 창작뮤지컬, 간담회 등 다양한 세부행사로 진행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세월호 유족 및 시민단체가 희생자를 추모하고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고자 가진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방해했다고 고소가 접수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고소인 조사를 시행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오전 9시경 해당 사건의 고소인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을 소환해 약 2시간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5·25범국민 촛불문화제’가 열렸고, 이날 자유한국당은 인근에서 극우 성격을 띠는 집회를 가진 바 있다.‘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