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94.5% 달성

[이미지제공=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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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시장전망치보다 낮은 3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3분기 만에 올해 영업이익 연간목표에는 상당히 근접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2조4781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 순이익 1559억원의 잠정실적(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 3.9% 하락했다.

당초 증권업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매출 2조6825억원, 영업이익 20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 3분기 실적인 시장전망치보다 매출은 2044억원, 영업이익은 550억원 낮은 수치에 그쳤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7조7975억원, 영업이익 7233억원, 순이익 58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연간 목표치인 7650억원의 94.5%까지 도달한 상태다. 

3분기 수주액은 2조9380억원이며 올해 누적 수주액은 6조7571억원, 수주잔고는 약 18조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사우디 알루자인 석유화학플랜트 FEED를 수주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FEED to EPC 전략' 성과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으로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주요 해외 현장과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행으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트랜지션 시대에 수소탄소중립 등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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