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 위한 전력데이터 활용 연구에 사용 예정

한국전력 나주본사. [사진제공=한전]
한국전력 나주본사. [사진제공=한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소상공인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력 데이터 활용 연구에 사용하기 위해 소상공인 180만호의 전력 사용량과 요금정보 등을 가명 처리해 제공했다.

1일 한전에 따르면 데이터 이용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한전KDN이 가명 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를 전날 개최했다.

가명 정보란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 정보 사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 수 없는 정보다. 익명 정보에 비해 많은 정보량을 갖췄다. 또 제한된 사용 목적에 한해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다.

가명 정보 제공은 데이터 이용기관(KCB와 한전KDN)이 결합신청서를 한전에 제출하면 데이터 제공기관(한전, KCB)에서 데이터를 가명화 처리해 데이터 전문기관(금융보안원)에 제출 후 결합데이터를 이용희망자에 제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전은 소상공인 180만호 전력사용량·요금정보 등을 가명 처리해 데이터 이용기관인 KCB, 한전KDN에 제공했다. 데이터 이용기관은 이를 소상공인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력 데이터 활용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전 송호승 디지털솔루션처장은 “가명 정보 제공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면서 “가명 정보 제공 체계를 확립하고 시스템화 추진을 통해 양질 가명 정보를 외부에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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