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출처=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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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 주요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여금 등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1000억원 펀드를 조성,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 및 자동화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제공하는 중이다. 

LG이노텍도 1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협력사의 자금 조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조성, 중소기업의 설비 및 운영자금에 대한금융지원을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계열사들은 이밖에도 설 명절에 앞서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 총 2000kg의 김치를 기부하고 있다. 또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장애청소년 가정에 쌀과 식료품 세트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등 사업장별로 지역 이웃을 대상으로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며 LG생활건강은 전국 여성 청소년 기관, 노인복지시설 등에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를 기부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과일‧채소 등 제철장터 상품으로 구성한 ‘마음나눔 꾸러미’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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