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3명, 외부 3명 등 마지막 후보군 공개
심층 면접 거쳐 이달 8일 최종 후보 결정

[사진출처=포스코홀딩스]
[사진출처=포스코홀딩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 파이널리스트 6명이 공개됐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 심층 면접을 거쳐 오는 8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1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후추위는 전날 8차 회의를 열고 내부 3명, 외부 3명으로 구성된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확정 파이널리스트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포함됐다. 

후추위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7일, 8일 이틀에 걸쳐 심층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 및 공개하며 내달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회장 후보 선임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만약 외부 인사 중 최종 후보가 결정되고 3월 주총에서도 확정된다면, 고(故)김만제 전 회장 이후 두 번째로 포스코 출신 아닌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후추위는 이번 후보자 선정과정에서 ‘미래 도약과 변화를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글로벌 차원의 탄소제로 시대 진입은 철강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사활적 사안이 됐으며 친환경 미래소재 시대의 도래는 새로운 사업 기회인 동시에 엄청난 도전과 경쟁을 극복해 나갈 새로운 전략, 투자와 기술적 준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포스코 그룹을 둘러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인식하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쌓여 온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재점검과 미래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상황 인식 속에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이 특히 우수한 분들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했다”라며 “앞으로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포스코 그룹 수장에 가장 적합한 한 명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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