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마약류 월간동향’
미성년자 마약사범은 87명
입수 마약류 93.2kg 누적

검찰이 지난 1월 마약류사범 적발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제공=뉴시스]
검찰이 지난 1월 마약류사범 적발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검찰이 올해 첫 마약류 단속 적발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지난 1월 검거된 마약류사범의 61.7%가 20~3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 마약과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총 2017명이다. 지난해 동기(1313명) 대비 53.6% 증가한 수치다.

입건 유형별로는 투약사범이 900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중 향정신성의약품(향정) 투약 인원이 698명, 대마 투약이 173명, 마약이 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매사범은 719명, 소지사범은 126명이 검거됐다.

이로써 올해 검찰이 입수한 마약류는 총 93.2kg로 누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향정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합성대마 ‘JWH’ 및 그 유사체가 3374%, 코카인은 459%, 대마초는 367%로 크게 늘었다.

연령대는 20~30대가 1245명(61.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미성년자 또한 87명이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40대 288명 ▲50대 248명 ▲60대 이상 1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마약사범이 1501명(74.4%), 여성이 516명(25.6%)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27명, 경기는 477명, 인천은 131명으로 수도권 중심 인원이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부산 150명, 울산 31명, 경남 84명, 대구 80명 등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마약사범 또한 151명을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55명(36.4%), 태국 31명(20.5%), 베트남 29명(19.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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