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

원작 존중 가운데 액션성 극대화…e스포츠 확장도 모색
태국·캐나다 베타 실시…맥OS·스팀 등 멀티플랫폼 지원 

좌측부터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 권영식 대표,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PD가 포토타임에서 원작 애니메이션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좌측부터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 권영식 대표,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PD가 포토타임에서 원작 애니메이션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넷마블이 올해 반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자사의 최고 기대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5월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넷마블은 18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의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주요 정보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이 게임의 주요 특징들을 소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원작의 주인공 성진우가 돼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플레이 액션 RPG다. 2D 웹툰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는 가운데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내러티브를 재현했으며, 원작의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조연들을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까지 갖췄다. 

전투의 경우 무한히 변화하는 전투 스타일과 타이밍을 노리는 조작 스킬에 초점을 맞췄다. 무기에 따라 스킬 등이 달라지며,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킬에 다양한 효과를 가진 룬을 장착해 나만의 스킬 조합을 완성할 수 있으며, 특정 보스에 최적화된 룬 스킬셋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극한회피-그림자 밟기 조합이나 특정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QTE 콤보, 반격 등 타이밍에 맞춰 조작하는 스킬을 통해 손맛을 극대화했다.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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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양한 그림자를 추출해 ‘그림자 군단’을 조직해 이들을 이끌어나가며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원작에 등장하는 동료 헌터들과 함께 자신만의 공격대를 만들 수도 있다. 이들을 직접 조작하는 ‘태그 전투’도 준비돼 있어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콘텐츠의 경우 ‘게이트’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던전형 일반 게이트부터 넓은 필드에서 디버프를 해제하는 레드 게이트,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스페셜 게이트 등 다양한 게이트가 존재하며, 다양한 팀 조합으로 인스턴스 던전 등을 클리어하는 재미도 구현했다. 특히 타임어택 던전 ‘시간의 전장’은 공략시간을 겨루는 재미가 있으며, 향후 대회 등으로 확장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다음으로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이 사업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원작 웹툰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하는 등 큰 흥행을 거뒀으며, 올해 1월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역시 전세계 주요 OTT 최상위권에 올랐다. 넷마블에서도 애니메이션 제작 투자에 참여했으며, IP(지식재산권) 최초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은 19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21일부터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베타 서비스를 거쳐 5월 전세계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IP의 인기 등을 고려해 테스트 국가를 선정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애니메이션이 가장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조 그룹장의 설명이다. 주요 과금 모델은 패스와 정액제를 중심으로 하며, 확률형 아이템도 부수적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게임 출시 후 주요 업데이트 계획 ⓒ투데이신문
게임 출시 후 주요 업데이트 계획 ⓒ투데이신문

플랫폼 측면에서는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PC버전을 서비스하며, 맥OS 지원과 연내 스팀 플랫폼으로의 확장까지 계획 중이다.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스토리 챕터와 던전 콘텐츠 등 12월까지의 주요 업데이트 플랜이 구성돼 있으며, 정식 서비스 시작부터 전세계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크고작은 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며 PLC(제품 수명 주기) 장기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소통방송 운영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넷마블·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는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초대형 웹툰 IP를 기반으로 넷마블네오에서 원작의 재미를 액션 RPG 장르로 충실히 구현해낸 최초의 게임”이라며, “개발사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다양한 IP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러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원작의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RPG 장르로 PC와 모바일에 최적화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는 곧 IP의 확장이자 우리가 개발할 게임의 잠재적 유저들도 확대되는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단일작으로만 보면 1개 분기 정도 서비스하면 흑자전환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BEP 시점이며, 넷마블 전사 차원에서는 상반기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외에도 기대작 여러 개를 출시할 예정이라 상반기 중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넷마블·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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