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242편

&nbsp;▲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파워는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자신이 의도한 데로 변화시키기 위한 능력이라고 한다. 파워는 파워요소를 기반으로 창출된다. 파워요소는 파워 형성·소멸의 원인을 제공하고 파워방향을 규정하는 유·무형의 자원이다. 파워는 파워요소에 따라 비가시적, 가시적 및 경제적 파워로 구분된다. 예로써 가시적 및 비가시적 파워는 각각 제도, 규칙 등의 유형적 자원과 윤리, 문화 등의 무형적 자원을 파워요소로 한 것이다. 경제적 파워는 경제적 자원을 파워요소한 파워이다.

경제동학은 여건의 변화에 따라 생산, 소득, 가격의 변화나 그 변화율 또는 그것을 야기하는 동인 등의 시간적 문제를 내포한 경제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경환(2001)은 전계서에서 사회는 사회적 파워 즉, 비가시적, 가시적 및 경제적 파워로 구성되며, 이들은 <그림1>의 경제주체들의 경제적 활동에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따라서 사회적 파워는 사회적 경제동학으로 작용한다.          

&lt;그림1&gt;&nbsp;사회적 파워 기반 경제동학모형
<그림1> 사회적 파워 기반 경제동학모형

이경환(2001)은 전계서에서 사회적 파워는 그 영향력에 따라 수평적 또는 수직적 성장 관계에 있다고 한다. 전자와 후자는 각각 파워 간에 동등한 영향력과 위계질서를 의미한다. 또한 오늘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국가는 흔히 사회적 파워의 수직적 성장을 통해서 경제발전을 도모하며, 이러한 파워 중에 어느 것이 그 수직적 성장의 기반이 되는 가는 국가 특성이나 역사성에 의존한다. Toffler(1991)는 저서 ‘파워이동’에서 부(wealth)는 다양한 자원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유연한 파워 수단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경제적 파워 기반 수직적 성장과 국가경제발전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이경환(2001)은 전계서에서 파워결합은 파워요소에 기반 한 파워나 파워주체의 결합이며, 새로운 파워창출이나 파워성장의 수단이라고 한다. 경제적 파워에 기반해 사회적 파워가 수직적 성장관계에 있는 국가에 속한 경제주체들은 자신의 파워요소와 경제적 파워요소의 결합을 통해 파워성장을 유발하고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파워의 수직적 성장의 기반이 되는 파워는 그렇지 않는 파워보다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로써 경쟁적 산업군집은 경제적 파워이며 기업 경쟁력의 기반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은 이러한 산업군집과 결합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파워가 한 일의 양) = (파워 작용방향) * (파워크기) * (파워 작용시간)이며, (파워크기) = (파워 부피) * (파워 영향력)이다. 파워 부피는 시·공간에서 파워에 영향을 받는 사람·집단의 수이며, 경제주체가 창출한 파워 영향력은 지적한 것과 같이 이들의 파워요소가 수직적 성장의 기반이 되는 파워와 결합할수록 커진다. 따라서 경제적 파워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파워의 수직적 성장의 경우 경제주체들은 의도적으로 또는 계획적으로 경제적 파워(예; 기본, 일반 또는 특화된 생산요소 등)와 결합을 도모해 자신의 영향력을 증가시키어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이경환(2017)은 저서 ‘창의·인성과 기업가적 능력개발’에서 파워의 작용방향은 파워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창조, 보존, 결합, 지배 및 귀속속성)의 패턴에 관계한다고 한다. 이경환(2020)은 투데이신문(‘24.02.07)에서 경제적 파워는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조건이나 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조건을 유발해 이들은 각각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및 특정 파워속성의 작용을 유발해 완전기능시장이나 불완전기능시장을 유발한다. 완전기능시장은 경제주체들의 잠재적 능력을 모두 개발하고 경제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에서 최선을 성취하게 하며, 상생과 협력의 경제 질서를 창출하지만 불완전기능시장은 시장실패 등의 경제적 양극화를 유발한다. <표1>은 경제적 파워 기반 사회적 파워의 수직적 성장 경제접근의 경제적 특성을 보인다.         

&nbsp;&lt;표1&gt; 경제적 파워 기반 사회적 파워 수직적 성장과 경제특성
 <표1> 경제적 파워 기반 사회적 파워 수직적 성장과 경제특성

Porter(1991)는 저서 ‘국가경쟁우위’에서 국가경쟁우위는 생산요소(기본, 일반 및 특화요소)의 우위에 의존한다고 한다. 기본요소는 자연자원, 기후, 입지 등의 천부적인 것이나,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를 통해서 창출될 수 있는 생산요소이다. 일반요소는 데이터통신 하부구조, 대학연구소 등의 인적 및 물리적 자원에 보다 높은 수준의 계속적, 체계적 투자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특화요소는 제품차별화나 독점적 생산기술 등의 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우위를 위해 요구되는 생산요소이다. 따라서 이러한 생산요소는 사회의 경제적 파워이다. 경제주체들은 자신의 파워요소를 이러한 생산요소와 결합을 통해 경쟁우위를 도모하고자 한다.

Porter(1991)는 전계서에서 실제 경쟁에서 풍부한 생산요소나 낮은 생산요소 비용은 비능률적 분배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비해 노동력, 원자재 부족 또는 가혹한 기후조건 등의 요소는 혁신을 위한 압력으로 작용한다. 기술혁신은 부족한 생산요소를 우회시키거나 한때는 풍요한 역할을 하던 생산요소를 쓸모없게 한다. 오늘날 경제적으로 성공한 대부분의 국가는 기술혁신을 통해서 보다 진보되고 특화된 생산요소와 과업환경 창출을 도모한다. 따라서 필요한 생산요소나 과업환경을 창출하고 갱신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가진 국가는 경쟁적이다. 이경환(2011)은 저서 ‘상생과 혁신 경영’에서 파워프로세스는 파워5결정요소(파워요소, 욕구, 가치, 관계 및 환경)의 상호작용의 창의적 프로세스이며 기술혁신의 매커니즘을 제공한다고 한다. 따라서 경제주체들이 파워프로세스를 학습할 경우 앞에서 지적한 경제적 파워 기반 사회적 파워의 수직적 성장의 제 접근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경쟁우위를 구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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