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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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스쿨미투’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 한 고등학교의 성희롱·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9명이 추가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8일 자신들이 근무하는 학교의 여학생들을 성추행·성희롱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해당 학교 교사 9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 광주시교육청의 전수조사에서 가해자로 가장 많이 지목돼 지난 18일 법원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한 해당 학교 교사 2명도 구속 상태로 이들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 7월까지 3년여 간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일 해당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추행 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9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나머지 가해 교사 8명도 조만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한편 해당 학교 재단은 관선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가해 교사 19명을 직위해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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