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17일 청소년 마약 예방 강화를 위해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 3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마약예방교육 강사들은 오는 22일부터 ‘찾아가는 중고등학교 학생 마약 예방 교육’에 투입된다.시는 약사·퇴직 교사 등 전문가를 모집하고 마약류 예방 교육을 위한 학생 지도 전략과 중고등학교 예방 교육 시연, 서울시 마약 정책 홍보 과정 등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쳐 강사를 위촉했다.강사는 11월까지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500여회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향정신성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교사 10명 중 9명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와 관련한 교육활동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학교에서 관련된 수업을 지원해주지 않는 것은 물론 민원 우려 등으로 세월호 참사 관련해 목소리 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교사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초·중·고교와 교육행정기관 소속 교사 96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2025학년도부터 전국 교육대학 입학정원이 12% 감축될 전망이다. 이번 감축은 초등학생 수가 줄고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 또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교육부는 11일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곳의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12%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에서 3847명이다. 이들 중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정원 39명)를 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부 교원단체가 정부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도 내놓았다.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2일 늘봄학교 운영 현황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장 수석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겠지만 사실을 왜곡하거나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으며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도 아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검토 등에 참여한 교원들이 모의고사 문항을 거래한 사실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광범위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1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전날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한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수능 출제과정에서 집필 중인 EBS 교재 문항 지문이 수능 문항에 출제되고, 수능 문항과 사설 모의고사 중복 검증 누락, 중복 지문 출제에 관한 이의신청을 평가원 직원들이 고모해 부당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초등학교 신입생이 희망할 경우 정규 수업 시간 이후 2시간 동안 무료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늘봄학교’가 오늘부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저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늘봄학교’ 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교원 업무 과중 우려와 일부 시·도의 저조한 참여율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2741개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간 전과 정규수업 후부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교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에 대한 유족들의 순직 신청이 인정됐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흉악범죄로 희생된 초등교사에 대한 순직도 인정된 것으로 파악됐다.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날 서이초 A교사의 유족에게 순직 인정 사실을 전달했다.앞서 지난해 7월 18일 서이초에서 초등학교 1학년 담임 A교사가 학교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견됐다.당시 고인은 평소 학부모 민원과 문제학생 지도에 고충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유죄 판단을 내놨다. 특히 수업 중 ‘몰래 녹음’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이에 교육계는 현실을 외면한 판결이라며 규탄했다.2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전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연기한 뒤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날 시 없던 일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정 과제인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 및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이번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하고, 내후년부터는 전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인데, 학부모들은 돌봄 부담이 줄었다며 환영하는 반면 교사들은 업무 부담 가중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2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전날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늘봄학교를 전국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늘봄학교는 학교에서 정규수업 전과 후에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 의혹 글을 온라인에 올려 학부모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던 현직 교사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했다.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2팀은 22일 서이초 학부모 A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혐의로 고소된 안산시 소재 초등교사 B씨에 대해 전날 불송치(혐의 없음)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경찰은 B씨가 게재한 해당 글의 내용, 작성 취지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도 해당 학부모를 비방할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앞서 지난해 7월 B씨는 고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마련된 지 넉 달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분리 조치된 학생이 갈 마땅한 공간이 없어 교내 상담실로 인계되는데, 정작 상담실을 이용해야 할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교사 폭행까지 발생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서울지부 상담교사특별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전교조 서울지부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줄어든 학령인구로 인해 신규 교사 선발 규모가 감소한 것에 이어 교권침해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교대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10개 교대 및 3개 초등교육과의 수시 이월 인원은 총 750명으로, 지난해(507명) 대비 약 48%(243명) 증가했다.수시모집 대비 미등록 비율은 30.9%로 집계돼 지난해(20.6%)와 비교해 약 10.3%p 늘은 것으로 파악됐다.수시 이월은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정시 전형으로 넘겨 뽑는 것으로, 이월 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소재 모 사립초등학교 기간제 교사의 죽음을 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협박·폭언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는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간제 교사 교사 A씨의 사망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공익제보센터는 “교사 A씨 사망 관련 조사 결과 학부모의 과도한 항의, 협박성 발언으로 A씨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이 사실로 인정된다”며 “그로 인해 A씨는 우울증 치료를 받다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가 100일을 맞은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교원이 ‘공식 창구를 통하지 않은 민원’ 응대를 거부할 수 있는 조례가 발의됐다.1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김혜영 시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69명이 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조례안은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을 규정하고, 학교구성원간에 발생하는 민원·갈등 중재를 위해 갈등관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퇴직 경찰·교사가 기존에 교사들이 담당하던 학교폭력(이하 학폭) 조사 업무에 투입된다.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부모 등의 악성민원 문제도 해소한다는 취지지만, 조사가 강압적으로 이뤄지거나 학생들이 갈등 해결 역량을 잃을 수 있는 등의 우려가 뒤따른다.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육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전날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학폭 사안처리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이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학부모의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낸 뒤 사건을 종결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브리핑을 통해 교내 폐쇄회로(CC)TV, 관련자 진술, 심리부검 결과 등을 종합할 때 고인의 타살혐의점은 없었다며 서이초 사건 입건 전 조사를 마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7월 18일 서이초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A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A 교사는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거나 문제 학생 지도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교사와 대형 입시학원 간의 유착 등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와 관련해 111명을 수사한 뒤 이들 중 6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는 19일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79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19일 교육부는 수능과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이 유명 학원 등에 문제를 판매한 것으로 보고 4명을 고소하고, 22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수능 출제위원 위촉 경력이 있는 현직 교사가 일명 ‘일타강사’로 알
‘훈육’이라는 말은 법적으로 아동학대를 판단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동학대 가해자가 흔히 “훈육을 위해 체벌한 것인 뿐 아동학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 때문인데요. 이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면, ‘훈육’은 “품성이나 도덕 따위를 가르쳐 기름”을 뜻하며, ‘체벌’은 “몸에 직접 고통을 주어 벌함 또는 그런 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훈육을 위한 처벌, 이른바 ‘사랑의 매’는 현행법상 허용될까요?Q. 훈육을 위한 체벌은 어디까지 허용될까.학교 교사나 유치원 교사,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훈육을 위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1. 어느 날 A 교사 반 학생은 갑자기 학교에서 복통을 호소했다. 같은 반 학생들은 그 학생이 전날 과학 전담 교사와의 과학 시간에 자석에 대해 배우던 중 동그란 자석을 삼켰다고 설명해 줬다.이에 A 교사는 곧바로 학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학생은 응급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했다. 이후 학생의 학부모는 A 교사와 과학 전담 교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따로 치료비를 요구했다. 결국 A 교사와 과학 전담 교사가 합의금을 주고 재발 방지 각서를 썼다.#2. 학교에서 공책 검사를 하던 중 한 학생이 공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5년간 어린이집 교사의 퇴직율이 60%에 근접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어린이집 종사자 안정성을 보다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지역별 어린이집 교사 지역별 퇴직 현황’ 및 ‘연도별·등급별 어린이집 평가 결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동안 어린이집 교사 10명 중 6명가량이 퇴직을 하고, 어린이집 평가도 지역에 따라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어린이집 보육교사 23만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