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신고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던 반면 과태료 처분, 형사 처벌로 이어진 비율은 같은 기간 최저인 것으로 드러났다.4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신고사건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진정·고소 건수는 총 1875건이다. 이는 전년 1589건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345건→2020년 1608건→2021년 1576→2022년 1589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3명 중 1명은 신고 뒤 회사로부터 불리한 처우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파면, 해임 등 비교적 심각한 불이익을 받은 피해자는 지난해보다 증가했다.한국여성노동자회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2023 평등의전화 직장 내 성희롱 상담 사례 통계’를 공개했다.해당 통계는 지난해 여성 상담 3037건(재상담 제외) 중 직장 내 성희롱 관련된 959개의 사건을 분석한 결과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등의전화 상담 유형 중 직장 내 성희롱이 31.6%로 가장 많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획일화된 학교 성희롱·성폭력 신고 의무제가 피해 학생의 연령 등 특성에 맞춰 세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30일 ‘학교 성희롱·성폭력 신고 의무제도 법제 정비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학교 성희롱·성폭력 신고 의무제는 아동·청소년 유관 기관·시설의 장 혹은 종사자가 미성년자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될 시 곧바로 관계기관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제도다. 바로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성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직원이 원장 카드로 개인 전기차량을 충전하거나, 대학원을 다니며 초과근무수당을 수령하는 등 창업진흥원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이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 지원 전담 공공기관인 창업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장 법인 카드로 개인차량을 충전하거나, 대학원을 다니며 초과근무 수당을 부정 수령한 사실이 밝혀졌다.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실시된 A부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부서 소속 직원 6명이 인근 대학원을 다니며 초과근무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3년간 전국 국공립대 대학 38곳의 성비위 건수가 연 7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정작 교육부의 성범죄 예방 사업 예산은 줄은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대 대학 38곳의 성비위 건수가 지난 2020년 77건, 2021년 84건에서 지난해 69건으로 연 70건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비위에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포함된다.올해 7월 말 기준 성비위 사건 발생 건수는 벌써 46건에 달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배우자 출산휴가의 확대 등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모성보호제도가 보완될 전망이다.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전 세계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법을 개정해 육아 친화적 근로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고용보험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이달 내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8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기저귀 케어를 하는데, (어르신이) 자꾸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져달라고 했어요.”요양보호사 및 활동지원사 등 여성 돌봄노동자들이 이용자로부터의 성희롱·성폭력과 폭언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노동자의 인권과 자율성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행위에 대응할 세부적인 규정 마련과 이용자에 대한 제재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6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이 최근 발표한 ‘경기도 여성 돌봄노동자의 노동실태와 개선 방안 : 직무환경 및 건강실태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돌봄서비스
성범죄란 성과 관련된 법익을 침해하는 일체의 범죄를 말하는데요. 형법상의 강간과 추행의 죄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관련된 범죄 등을 의미하며, 성희롱이나 음란전화, 공연음란 등의 여러 가지 형태의 범행 일체를 말합니다.그런데 최근 성범죄 피해자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 가해자가 자신은 억울하다며 성범죄 무고죄로 맞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이는 성범죄 특성상 은밀한 공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증거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인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부하 여직원 4명을 상대로 성희롱과 강제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4급)이 7일 직위해제 조치됐다.서울시에 따르면, 시 성폭력·성희롱 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4급) A씨가 부하 여직원 4명을 상대로 성희롱과 강제추행을 한 것으로 인정했다.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 얼굴을 보면서 “누구랑 뽀뽀를 했길래 입술이 다 터졌냐”, “생각보다 날씬하네”, “얼굴이 너무 복스러워 보이는데 양 볼을 만져봐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당근마켓이 사내 공식 행사에서 성 비위를 저지른 직원들에게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사측은 징계 기준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엄중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직원 3명은 지난해 12월 회사 송년회에서 동료 직원을 상대로 한 성희롱, 성추행 행위로 인해 징계 처분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직원 1명에게는 감봉, 2명은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당근마켓 측은 이 같은 처분 배경에 대해 “당사자들이 성추행과 성희롱을 인정했지만 반성과 개선 의지가 있어 최종 결정하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새마을금고·신협 등 중소금융기관의 폐쇄적·차별적 조직문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금융기관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기획감독은 총 60개소(새마을금고 37개소, 신협 2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노동부는 “지난해 구즉신협, 동남원 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두 기관의 조직문화가 취약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감독은 불법 및 부조리 근절을 통한 노동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감독 대상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실시된 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교원평가)에서 학생이 익명으로 교사 성희롱 글을 작성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교사단체가 교원평가 폐지를 촉구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성희롱, 인권침해에 교사를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교원평가를 즉각 폐지하라”고 주장했다.전교조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에 위치한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원능력개발평가 자유서술식 문항에 “XX 크더라, 짜면 모유 나오는 부분이냐”,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 등의 문구를 작성하는 일이 발생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부하직원을 성희롱했다고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16일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를 상대로 낸 ‘시정조치 권고 결정 취소소송’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텔레그램 복구 결과와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 등을 토대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각 행위는 성적 언동에 해당하며, 성적 굴욕감을 주는 정도까지 이르러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A씨가 박 전 시장에게 ‘사랑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로 회식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 3년 동안 직장 내 성희롱 피해 경험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희롱 실태조사는 여성가족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공·민간기업 종사자 및 성희롱 방지 업무 담당자 총 1만7688명(공공기관 5414명, 민간기업 1만22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지난 3년 동안 직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해 SNS를 이용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며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한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발생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하고 합니다. 또한 방식도 다양해져 예전에는 음란 메시지나 동영상을 주고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면, 최근에는 비교적 공개적인 온라인 게임방이나 단체 채팅방에서 야한 농담이나 성적 목적의 대화를 하거나, 인터넷 카페 등의 공개적인 게시물에 음란한 댓글을 달았다가 본 죄로 처벌받게 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Q. 통신매체이용음란죄란?‘통매음’이라고 줄여서 불리기도 하는 통신매체이용음란
‘청년’은 20대 대선 핵심 키워드다. 이번 대선은 청년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청년대선’이다. MZ 세대 정치인들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은 20대 대선을 기점으로 급부상한 청년 세대의 목소리와 이를 대변하는 ‘청년정치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라는 주제를 통해 차기 정부의 청년 정책 방향과 청년 국회의원들이 생각하는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아저씨 정치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인 국회의원 류호정은 청년 정치인을 늘리기 위한 해법으로 ‘아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여직원 성희롱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사장이 자진 사임했다.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보안 A사장에 대한 감사 결과 직원 성희롱, 법인카드 사적사용 사실 등이 확인됐다.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 5일 감사결과와 함께 해임 요구를 인천국제공항보안에 전달했지만 A사장은 이날 감사결과 발표 직전 사표를 제출했다.앞서 공사는 A사장의 성희롱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11월 4일부터 특정감사를 벌였다.A사장은 지난해 9월 19일 추석 연휴기간 현장순찰을 하면서 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엔씨소프트가 성희롱 등 직장내 괴롭힘 가해 직원 6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12일 엔씨소프트는 회사로 접수된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조사한 결과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돼 지난 10일 가해 직원 6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정직은 가해 정도에 따라 각각 1개월에서 6개월씩 내려졌다. 이와 함께 직접 가해자로 지목된 4명에게는 3년 이상의 부서장 보임도 금지했다.지난달 초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는 ‘엔씨 엔터 관련 오면 안되는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블라인드앱 내 엔씨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산하기관에서 성희롱·직장내괴롭힘·횡령 등 비위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과기부로부터 2016년~2021년 8월 사이 출연연구기관 26곳, ICT진흥원 5곳 등 산하기관에서 발생한 경고 및 징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희롱·직장내괴롭힘, 부실학회 참가 등 비위행위들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연 중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의·경고를 포함한 전체 징계 5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한의학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강원랜드의 직무태만, 성희롱, 음주운전, 폭력행위 등 임직원 비위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29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직원윤리행동강령 위반과 직무태만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은 지난해에만 34명, 올해 6월 30일 기준 19명으로 총 53명이 발생했다. 2017년 16명, 2018년 24명, 2019년 30명이 발생한 것에 비해 비위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또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