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3년간 전국 국공립대 대학 38곳의 성비위 건수가 연 7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정작 교육부의 성범죄 예방 사업 예산은 줄은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대 대학 38곳의 성비위 건수가 지난 2020년 77건, 2021년 84건에서 지난해 69건으로 연 70건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비위에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포함된다.올해 7월 말 기준 성비위 사건 발생 건수는 벌써 46건에 달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여성의원협의회(여협)는 서울시가 시민사회단체와의 대치 끝에 남산공원 ‘기억의 터’ 내에 설치된 민중미술가 임옥상(73)씨의 조형물 2점을 철거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여협은 지난 11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장소인 기억의 터에 성추행으로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존치시키는 것은 인권 모독이고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렇게 전했다.여협은 “여러 지자체에서 성추행 시인 고은의 흔적지우기를 했던 것도 2차 가해를 막고 성폭력 범죄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부하 여직원 4명을 상대로 성희롱과 강제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4급)이 7일 직위해제 조치됐다.서울시에 따르면, 시 성폭력·성희롱 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4급) A씨가 부하 여직원 4명을 상대로 성희롱과 강제추행을 한 것으로 인정했다.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 얼굴을 보면서 “누구랑 뽀뽀를 했길래 입술이 다 터졌냐”, “생각보다 날씬하네”, “얼굴이 너무 복스러워 보이는데 양 볼을 만져봐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당근마켓이 사내 공식 행사에서 성 비위를 저지른 직원들에게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사측은 징계 기준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엄중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직원 3명은 지난해 12월 회사 송년회에서 동료 직원을 상대로 한 성희롱, 성추행 행위로 인해 징계 처분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직원 1명에게는 감봉, 2명은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당근마켓 측은 이 같은 처분 배경에 대해 “당사자들이 성추행과 성희롱을 인정했지만 반성과 개선 의지가 있어 최종 결정하게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흥국생명의 한 지점장이 여직원 성추행을 저지르고, 진상 조사를 위해 방문한 본사 임원마저 실적 운운하며 2차 가해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요새 성추행, 학교폭력 등 파렴치 이슈는 대통령 측근도 막을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그럼에도 피해 구제를 나간 상황‘에서조차’ 왜 흥국생명 임직원들은 오매불망 실적 이야기를 곁들인 것일까.이 상황을 놓고 흥국생명 임형준 대표 들어서 나타난 각종 경영 상황이 문화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회사 발빠르게 해당 임원 해고했지만...기업 문화 촉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선임 부사관 장모(25) 중사가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30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전날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중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인 장 중사는 지난해 3월 초 이 중사를 차량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장 중사는 사건 이후 이 중사에게 ‘용서해주지 않으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11번가가 동료 여성 임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남성 임원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 17일 사내 공지를 통해 동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임원 A씨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리고 임원직 보임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성추행 사건은 지난 4월 11번가 임원 회식 자리에서 A씨가 B씨의 주요 신체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B씨는 사건 나흘 후 당시 동석했던 최고경영자급 임원 C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가해자 분리 등 적절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해왔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은 형기를 모두 마쳤다.법조계에 따르면 4일 안 전 지사는 이날 새벽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3년 6개월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 했다.지난 2018년 4월 안 전 지사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 됐다. 원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2019년 1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6개월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후 같은 해 9월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를 성추행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가해자가 2심에서 1심 선고보다 적은 징역형을 받았다.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14일 고(故)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장 중사에 대한 항소심 선거 공판에서 1심보다 적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앞서 장 중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특가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1심인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 받았다.1심 재판부는 장 중사가 이 중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것이 ‘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유병두, 이태승, 손영은 변호사를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특검검사보로 임명했다.대통령실은 25일 공지를 통해 안미영(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가 요청한 후보자에 대한 특별검사보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유병두 특검보는 사법연수원 26기로 1998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안양치정장을 지냈다.이태승 특검보는 1997년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부산지검 공안부장,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국가인권위원회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고(故)이예람 중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 관계자 일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인권위는 지난달 31일 ‘군대 내 성폭력에 의한 생명권 침해 직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0일 국방부 장관에게 이 같은 의견 등을 권고한 내용을 발표했다.인권위 권고는 △성폭력 사고 예방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 후속조치 △2차 피해 예방 등으로 구성됐다.우선 성폭력 사고 예방을 위해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 복무계획보고 중점 사항에 ‘인권증진’을 추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군검찰이 공군 성폭력 사망사건 피해자 이예람 중사에게 2차 가해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노모 준위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노모준위에 대해 “군의 명예를 실추했고, 재판 과정에서 반성이나 사과하기는커녕 잘못을 회피하려 했다”며 이 같은 형량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어 군검찰은 “2차 가해가 얼마나 큰 잘못인지 모르는 온정주의를 타파하고 경종을 울리고자, 군에 또다시 불행 사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엄한 처벌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故(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가해자 장 모 중사가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이 중사의 부친은 이에 대해 “재판장의 선고는 너무나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이 중사의 부친 A씨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재판에서 가해자의 보복 협박 공소 내용이 무죄가 됨으로써 부실 수사를 진행했던 무리에게 면죄부를 준 꼴”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예람 중사 사건 수사는 처음부터 부실 수사였다”며 “수사를 했던 공군의 군사경찰, 군사 경찰대 대장, 구 검사 공군 보통경찰 부장, 고등검찰 부장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고(故)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모 중사에게 군검찰의 구형량보다 형량이 낮은 징역 9년이 선고됐다.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17일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 모 중사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죽음을 오로지 피고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해도 추행으로 인한 정신적 상해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죄질에 상응하는 엄중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서 군검찰은 지난 10월 8일 열린 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여군 하사 사망사건에 대해 군사경찰이 가해자를 도운 정황이 담긴 정황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준위와 그와 함께 사망한 피해자의 숙소 방범창을 뜯고 들어간 B 주임원사 간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해당 녹취록에서 A준위는 “내가 (피해 하사 숙소에)나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자 B원사는 “(군사경찰) 수사관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부터는 걔(여군 하사)를 위해서 한 거라고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바르다’의 사전적 의미는 보기에 비뚤어지거나 굽은 데가 없고 말이나 행동 따위가 사회적인 규범이나 사리에 어긋나지 않고 들어맞다는 의미를 가진다. 물론 흔히 알고 있는 사실과 어긋남이 없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대구의 대표 간판은행인 DGB금융지주 계열사 대구은행은 “임직원 모두가 바른, 모든 것이 바른 DGB”라는 강령 아래 이 ‘바르다’를 윤리경영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대구은행의 ‘바르다’는 사전적 의미와는 정반대로 향하고 있다.대구은행의 행보는 최근 캄보디아 부동산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다시 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상사의 성폭력 피해를 입고 끝내 사망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비) 이예람(당시 24세) 중사의 죽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3일 이같이 주문했다.그로부터 5개월여가 흐른 지금 이 중사의 아버지 이모(59)씨는 아직도 딸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딸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여전히 머물고 있다. 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도, 책임자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그간 부실수사 논란이 제기돼 왔던 공군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려했던 대로 핵심 관련자들이 불기소되며 결국 책임자 처벌은 없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국방부는 7일 공군 성폭력 피해 이모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38명을 문책했다고 밝혔다.앞서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 중사는 지난 3월 회식 후 귀가 차량 안에서 선임 중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상관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이후 청원휴가 및 부대 전출을 요청했다. 그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 최종 수사결과가 이번달 내로 밝혀질 가운데, 수사 과정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 논란이 잠잠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공군본부 법무실과 로펌 간 통화가 오간 정황이 확인돼 혐의자 간 통신내역을 확보하기 위한 통신영장 마저 무더기로 기각되면서 부실 수사 진상 규명에 적신호가 켜졌다.지난 3월 공군 모 부대에서 회식 후 귀가하는 차량에서 여성 중사가 선임 중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직속상관에게 위와 같은 성추행 피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매년 증가 추세를 띠자 군인권센터는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군인권센터는 6일 제71주년 여군의 날을 맞아 여군 상대 성범죄 증가세를 짚으며 군 조직 내 성범죄 근절에 관한 논평을 발표했다.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여군들이 군에서 진출 및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2017년 58건 △2018년 70건 △2019년 72건 △2020년 7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양상이다. 징계사건의 경우 매년 세 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