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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마약·성폭력 등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대표가 8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경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만인 오후 9시 30분경 조사를 마쳤다.

클럽 설립 경위와 운영 체계, 조직, 경찰 유착 여부, 클럽 내 성폭행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향후 클럽 내 마약 등 의혹과 관련한 추가 조사도 계획 중에 있다.

현재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광수대 및 사이버수사대를 동원, 클럽 개업 이후 관련 112 신고 내역과 회계장부, 영업관련 서류 등을 분석 중이다.

아울러 클럽 임직원과 사건 관련 경찰들의 통화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도 확보해 살피고 있다.

마약 이른바 물뽕(GHB·Gamma-Hydroxy Butrate) 투약 논란 관련해서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클럽 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마약 판매 사이트를 상대로 수사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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