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8일 “보수재건 3원칙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길 각오만 돼 있다면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일부에서 친박을 중심으로 새보수당이 공천권을 요구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보수당에 대해 마치 자유한국당의 지분, 공천권을 요구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분들은 스스로가 퇴출 대상이 되고, 자기 자리를 잃을까봐 그런 것”이라며 “조그만 기득권에 집착해 보수 앞날 망치는 것이라고 본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보수재건원칙 3가지를 지키겠다는 세력과는 앞으로 손을 잡겠다”며 “이를 배척, 부정하는 세력과는 손잡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해서도 “개인의 제안이라기보다 보수 재건을 바라는 양식 있는 시민들이면 이명박-박근혜를 뽑을 때 표를 던졌다가 탄핵 이후 표를 주지 않는 분들 마음을 잡기 위해 최소한은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당위를 강조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도 “보수재건 3원칙에 동의한다고 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라며 “이걸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이기는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보수 재건에 대한 새보수당의 입장은 확고하다. 보수재건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유승민 3원칙에 입각한 개혁적 통합, 혁신 통합”이라며 “원칙 있는 통합이 개혁적 통합이고 개혁적 통합이 이기는 통합이다. 원칙 없는 묻지마 통합, 선거 공학적 통합은 반개혁적 통합이자 지는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보수당은 보수의 재건과 확장을 위해서는 유승민 3원칙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을 것”이라며 “묻지마 통합 추진위원회가 아니라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