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전두환씨를 추적하며 전씨의 골프 라운딩과 12·12 오찬 영상 등을 공개한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가 6일 민생당에 입당했다.

민생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부대표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임 전 부대표는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와 민생당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더 큰 권한을 부여받아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도록 하겠다”며 ▲개혁 ▲미래세대 ▲정의실현을 키워드로 입당 소회를 전했다.

그는 “시계가 잠시라도 쉬거나 멈추면 당장 그 기능을 상실하듯이 개혁도 마찬가지다”며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개혁이 중단 없이 힘차게 이뤄지려면 거대양당의 대결정치를 넘어서서 유능하고 실력있는 개혁정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가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더 많은 지원을 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끊임없이 리프레시 되는 미래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민생당의 의지가 온전히 발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의 실현과 관련해서는 “우리사회 곳곳에 그동안 미처 바로잡지 못한 불의들을 온전히 해소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을 것”이라며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40주년인 올해 안에 기필코 이뤄질 수 있도록 민생당의 일원으로서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 전 부대표는 오는 21대 총선 출마를 두고 정의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가 지난 1월 탈당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민생당은 임 전 부대표와 함께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를 영입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