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환경부 제공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환경부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강원 양구·철원과 경기 파주·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5마리가 발견됐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3~16일 동안 발생한 49건의 멧돼지 사체 시료 중 5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번에 ASF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14일에 강원 양구군과 16일 경기 파주시 및 연천군, 강원 철원군에서 발견됐다.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지역 4건의 폐사체는 모두 기존 발생지역인 2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됐고, 양구군 방산면 지역 1건의 폐사체는 민통선 내 2단계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폐사체는 모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환경부는 양구군 송현리에서 양성개체가 발생함에 따라 주변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 주변의 총기포획을 유보하고, 군부대와 협력해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는 한편 포획틀을 집중 배치하는 등 강화된 대응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수는 총 544마리로 ▲연천 210마리 ▲화천 210마리 ▲파주 91마리 ▲철원 28마리 ▲양구 3마리 ▲고성 2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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