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지도 마련에 나섰다.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을 시작으로 전국 22개 국립공원에 대한 점자지도가 제작될 예정이다.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과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해 8월부터 오대산국립공원공원의 위치, 편의시설, 탐방로 형태 등 공원 탐방 정보를 담아 제작한 지도를 점자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환경부는 해당 지도에 전나무, 하늘다람쥐 등 국립공원 내 생물자원을 함께 수록하고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오대산국립공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114명을 추가 구제를 결정하면서 누적 5703명으로 늘었다.8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날 제39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 총 129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여부 및 피해등급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36명의 구제급여 지급 결정과 함께 피해는 인정받았으나 피해등급을 결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등 78명의 피해등급을 결정했다.이번에 피해자로 인정되고 등급을 받은 이들 중에는 폐암 피해자 6명(생존 피해자 2명 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떠돌이 고양이는 도둑고양이로 불렸다. 아무것도 훔치지 않은 고양이에게는 다소 억울할 수 있는 명칭이다.서대문구 길고양이 동행본부는 지난 2020년 11월 도둑고양이 표현 순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단체는 각종 출판사와 포털사이트 요청을 통해 단어의 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이러한 활동이 이어지자 도둑고양이는 길고양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한결 친숙한 명칭 덕인지 운 좋은 고양이는 선량한 이웃에게 사료 몇 끼를 얻어먹게 되기도 했다.최근 고양이 명칭 논란이 다시금 점화됐다. 환경부가 국립공원 등에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해 국가도 배상 책임이 있다는 첫 법원 판단이 나왔다. 정부는 판결문을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고법 민사9부는 6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명에게 위자료 300만∼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법원은 원고 5명 중 2명에 대해서 위자료와 동일한 성격인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상 구제급여조정금을 지원받았음으로 소송을 청구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그외 3명에 대한 위자료는 이미 지급받은 지원금, 구제급여 등을 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라쿤, 피라냐 등 생태계위해우려 생물을 국내에 반입하거나 기를 경우 허가 또는 신고를 받도록 단속을 강화한다. 신고하지 않을 경우 관련 공무원이 해당 사업장을 출입해 감독에 나설 수 있게 됐다.환경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외래생물의 불법 수입·반입 및 유통 단속을 강화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생물다양성법)’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2월 1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발표했다.이번 개정으로 외래생물의 불법 취급 행위에 대한 단속력이 강화됨과 동시에 생태계 위해우려 생물 수입·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매년 유기되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시설을 건립했다. 이에 따라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등을 최대 40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은 내부 사육시설(의료장비, 행동풍부화 시설 등)을 조성을 마친 후 오는 4월 정식 개소될 예정이다.개소 후에는 현재 전국의 야생동물 구조센터 10곳에서 임시로 보호하고 있는 유기 야생동물을 이관받아 지속적으로 보호할 방침이다.전날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청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섬에 거주하던 주민이 들여온 사슴 10마리가 40여년 후 1000여마리로 늘어나며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해당 지자체와 정부는 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 경우 총기 사용으로 포획이 이뤄질 수 있어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 역시 큰 상황이다.18일 정부와 지자체 발표 등을 종합하면 지난 1985년 주민 3명이 녹용 채취 등을 목적으로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 사슴을 들여왔다.경제적 사유 등을 이유로 사슴이 야산에 유기된 이후 개체수가 증가했다. 주민들은 농작물 피해와 묘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기 화성의 한 위험물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학물질이 유입된 하천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유해물질 농도가 기준치 아래인 것으로 드러났다.1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 이 같은 오염수 유입 지점의 수질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수질 측정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이뤄졌다. 앞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소방본부)는 지난 9일 21시 55분께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화학물질 저장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화재 진압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학물질과 소화수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웅담 채취를 위해 곰을 사육하는 산업이 오는 2026년부터 전면 금지된다.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의원 181인 중 찬성 180인으로 의결됐다.앞서 정부는 관련 농가들로 하여금 오는 2025년까지 곰 사육을 끝낼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사육곰 산업 종식은 법으로 확정됐다. 오는 2026년부터는 누구든 사육곰을 소유하거나 사육, 증식할 수 없게 된다. 사육곰과 그 부속물(웅담 등) 역시 양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가 운영하는 골프장 드림파크 CC(Country Club)가 농약 사용량을 실제 보다 100배 이상 축소 신고했다가 농약 우수 저감 골프장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드림파크 CC는 올해 농약 사용 저감 우수골프장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국내 540여개 골프장 중 화학농약 사용이 가장 적은 골프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드림파크 CC의 지난해(2020년 자료 기준) 농약사용량은 단위면적인 1㏊당 0.03㎏으로, 전국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시강화를 위해 한일 공동조사를 추진한다.환경부는 오는 12월 1일까지 일본 미야기현 조류 월동지에서 일본 야마시나조류연구소(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이번 한일 공동조사는 지난 6월 20일 일본 연구소에서 체결한 ‘조류인플루엔자(AI) 분야 질병예방 및 대응 협력에 관한 협약(MOU)’에서 공동연구가 제안됨에 따라 추진됐다.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관리원) 등 국내연구진과 일본 연구소는 오리·기러기류 등 조류인플루엔자 감수성 야생조류 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야생동물의 찻길사고(로드킬)를 막고 원활한 이동을 돕는 생태통로의 설치·관리 기준이 개선된다.환경부는 22일 야생동물 생태통로의 실효성을 높인 ‘생태통로 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하고 이날부터 전국의 지자체와 도로관리청 등 관계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생태통로 관리실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생태통로에 대한 현장 전수조사 결과에 기반해 마련됐다.생태통로는 도로·철도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야생동물 로드킬이 빈번하게 일어나거나 생태계 복원이 시급한 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환경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는 8일 광화문 일대를 ‘개인 컵·다회용 컵 사용 촉진 지구(에코존)’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시는 도심 업무지구인 광화문역, 시청역, 을지로입구역 일대를 제1호 청정지구로 지정해 다회용 컵과 개인 컵 사용 인프라를 집중 구축하고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지정은 서울시가 지난 9월 발표한 ‘1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 중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서울시의 1회용품 감축 사업은 일회용컵과 일회용기, 포장재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식당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지 사용에 대한 단속도 무기한 연기했다.환경부는 7일 브리핑을 열고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식품접객업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조처에 대해서도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 조치했다.앞서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 증가에 따른 환경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 조치를 시행했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도서 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 시설이 확충된다.환경부는 31일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 침수지역 21곳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이를 공고한다고 밝혔다.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21곳은 올해 7월 폭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한 공주시 옥룡동 일원 등을 포함해 하수도 용량이 부족하거나 하천 수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존재하는 지역이 선정됐다.환경부는 오는 2029년까지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에 약 487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하수관로 77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환경부가 무인도 등 특정 섬에서 야영, 음식물 조리 행위 등의 불법행위를 단속한다.환경부는 27일 특정도서로 지정된 무인도나 거주민이 적은 섬에서 야영을 하거나 요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등에 확산한다는 지적에 따라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특정도서에서 야영하거나 인화물질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생태계, 자연경관 등이 우수한 전국 섬 257곳을 의미한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 인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올해 말까지 강수량이 평년 이상 수준을 유지해 ‘기상 가뭄’은 없을 것이라는 정부 예측이 나왔다. 다만 일부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6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행정안전부(행안부)와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 환경부, 기상청은 전날 공동으로 ‘10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6.4%(1368.7mm) 수준으로, 기상 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이다.기상 가뭄은 특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D현대오일뱅크 페놀 포함 공업용수 계열사 공장 배출 혐의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쟁점으로 다뤄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재판과정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설명하겠다고 해명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가 페놀 포함 용수를 계열사 공장으로 배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충남지역을 넘어 국회에서도 비중 있게 논의됐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난 11일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는 환경부 한화진 장관과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대표이사가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0월부터 202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강원도 화천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사육곰 농장이 폐쇄됐다. 한 고등학교 교사가 곰의 구조 및 보호 비용을 모두 부담하겠다고 나서면서, 해당 곰은 보호시설에서 후원자의 이름 ‘주영이’로 새 삶을 살게 됐다.11일 동물보호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곰 보금자리)’와 ‘동물권행동 카라(카라)’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화천군에서 웅담(곰 쓸개) 채취 용으로 사육하던 2013년생 암컷 반달가슴곰 1마리를 구조했다.농가 소유주는 환경부에서 공영 보호시설(생츄어리)을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 남은 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을 두고 말로만 친환경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6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환경표지 인증기업 및 취소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5108곳으로 나타났다.이들 가운데 최근 년간 환경표지 인증이 취소된 기업은 398개사로 2019년 70건에서 2022년 107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JCL인더스트리의 경우 5년간 4건의 인증 취소가